관악구
싱그러운흰곰

신림2구역 총회 다녀오니 잠이 안 오네요.. 설계가 문제임

신림2구역 총회 다녀왔는데 마음이 진짜 너무 복잡해서 글 써봅니다. 이번 4월 24일 정기총회에서 시공사가 가져온 대안설계 조감도를 직접 보니까 솔직히 눈이 돌아가긴 하더라고요. 삐까뻔쩍한 커뮤니티 시설에 화려한 외관 보니까 우리 집도 저렇게 될까 싶어 설레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인허가가 나는 건지 불안한 마음이 진짜 커요. 남들 다 하는 스카이브릿지니 뭐니 넣었다가 나중에 구청에서 안 된다고 하면 사업만 늦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런데 대안설계라는 게 결국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거라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임. 사실 우리 신림2구역은 이미 철거가 완료된 지 한참 된 상태잖아요. 하... 여기서 설계 바꾼다고 또 시간 끌고 인허가 다시 받으면 늘어나는 대출 이자나 분담금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요즘 정말 밤마다 잠이 안 옵니다. 주변에 벌써 용기 있게 갈아타기 성공해서 상급지 새 아파트 들어간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럽고 FOMO 와서 미칠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여기서 설계안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진짜 계획대로 2026년 연내 착공이 꼭 되어야 우리 아이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이사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될 텐데 말이죠. 화려한 그림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질적인 사업 속도를 챙기는 게 지금 우리한테는 무조건 이득인 듯여. 다들 용기 내서 큰 결단 내리신 만큼 이번에는 잡음 없이 착공까지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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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아픈돌고래

    진짜 공감해요ㅠㅠ 저도 총회장 가서 그림 보니까 혹하긴 하던데... 결국 우리 돈 더 나가는 거잖아요 하..

  • 김명윤

    대안설계가 진짜 양날의 검이죠. 멋있긴 한데 속도 늦어지면 그게 다 이자비용이라... 이번엔 그냥 빨리 착공했음 좋겠네요.

  • 박한한

    맞아요. 철거까지 다 끝났는데 여기서 더 늦어지면 진짜 답 없어요. 아이 학교 문제도 걸려있으시다니 더 초조하시겠어요ㅠㅠ 저도 주변에 새 아파트 들어간 사람들 보면 부러워 죽겠는데 우리도 이번엔 꼭 성공해야죠!

  • 이희혜

    글쓴이님 마음이 제 마음이랑 똑같네요. 진짜 이번에는 연내 착공 무조건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