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최현주
1개월 전

신림1구역 84타입 분담금 낼 바엔 분당 갈아타기가 답일까요

오늘 아침에도 남편이랑 식탁에 앉아 신림1구역 분양 신청서 펴놓고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84타입이 참 탐나긴 하는데 59타입보다 분담금이 확 올라가는 걸 보니 가슴이 덜컥하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관악에 집 한 채 쥐고 분당 쪽 쳐다보시는 엄마들 고민이 다 비슷할 거 같아요. 전체 조합원이 2,100명 정도인데 84타입 물량이 1,987개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권리가액 낮은 저 같은 사람도 84타입 당첨될 확률은 꽤 높을 거 같아 마음은 좀 놓이는데요. 하지만 막상 이 큰 분담금을 다 내고 관악에 계속 머무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공급량이 넉넉해서 배정은 되겠지만 내 지갑 사정을 생각하면 선뜻 도장을 찍기가 참 무겁네요. 여기 카페에서 분당 사시는 분들이 주는 정보가 가장 솔직해서 자주 들어와서 보거든요. 아무리 신림1구역이 나중에 대단지로 들어온다 해도 학군이나 주변 환경은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힐스테이트뉴포레 34평 호가가 17~18억까지 가는 거 보면 관악 신축 메리트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아이들 학교 배정 경계선이나 학원가 분위기 생각하면 분당이랑은 결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머, 제가 너무 돈 계산만 했나 봐요. 아이들 생각하면 분당 구미동이나 무지개마을 쪽의 그 한적하고 순한 분위기가 자꾸 눈에 밟혀서요. 분담금으로 나갈 큰돈을 차라리 분당 갈아타기에 보태는 게 가족 행복에는 더 가까운 길인 거 같기도 하네요. 결국 몸테크 하면서 신축 기다리기보다 애들 학교 다닐 시기에 맞춰 환경을 바꿔주는 게 맞다는 결론이 서네요. 자산 가치도 중요하지만 엄마 마음은 역시 애들 공부하기 좋고 유해시설 없는 동네가 1순위인가 봐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남편이랑 이번 주말엔 미금역 쪽으로 임장 한번 제대로 다녀와야 겠어요. 잘못 생각한 거면 알려주세여 ㅎㅎ

4

댓글
4개

  • 성형형
    1개월 전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소름 돋았어요. 저도 분담금 때문에 요새 밤에 잠이 안 와요 ㅠㅠ

  • 이용수
    1개월 전

    애들 키우기엔 분당이 압승이죠. 관악 신축도 좋지만 학군은 돈으로 단기간에 안 만들어지더라고요. 구미동 무지개마을 쪽은 정말 아이들 키우기 조용하고 순해요.

  • 반가운말
    1개월 전

    글쎄요, 신림1구역 4,000세대 대장주 가치를 너무 낮게 보시는 거 아닐까요? 나중에 입주할 때 되면 생각 달라지실걸요. 지금 분당은 재건축 이슈로 너무 비싸기도 하고요.

  • 김기민
    1개월 전

    84타입 배정 확률 높으시면 일단 받고 나중에 전세 놓는 방법도 있죠. 근데 실거주 만족도 우선이면 분당 가시는 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