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40평 400만원이면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죠
어제 신림1구역 조합원인 지인과 평형 신청 문제로 한참 통화를 했습니다. 그분은 추가 분담금 400만 원이면 무조건 40평형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흥분하시더군요. 사실 저도 처음 숫자를 봤을 때는 솔깃했습니다. 단돈 몇백만 원에 대형 평수라니, 예전의 저라면 아마 앞뒤 안 재고 도장을 찍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시장의 실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남 3구라면 대형이 대접받겠지만, 신림동 입지 특성상 40평대는 수요층이 얇아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물론 호가는 유지되겠지만, 나중에 급하게 팔아야 할 때 소형보다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에 저도 평수 넓히는 재미에만 빠졌다가 입주 장 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림1구역 34평형을 선택하면 1억 4,000만 원이라는 현금을 환급받는데, 이 자금을 굴려 부모님 근처인 보라매파크뷰 같은 곳에 보태드리는 게 실리적이지 않을까 싶더군요. 최근 보라매파크뷰 21평이 6.8억에 거래된 걸 보면, 환급금의 가치가 생각보다 큽니다. 결국 투자는 감정보다 기준이 우선입니다. 신림동은 역시 국민평형인 34평이 가장 탄탄한 수요를 받쳐주는 곳이라 봅니다.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40대 입장에선, 400만 원의 유혹보다 1.4억의 확실한 현금 흐름과 환금성에 손이 가네요. 단기적인 반등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지금은 정답 같습니다. 대형의 희소성도 가치가 있겠지만, 저는 이번만큼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판단되네요. 결국 시장은 가장 대중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기 마련이니까요.
댓글5개
- 이루재3개월 전
확실히 신림은 국평이 진리죠. 대형은 나중에 팔 때 고생 좀 하실듯
- 낭만적인산토끼3개월 전
400만 원이면 그냥 거저인데... 저라면 고민 안 하고 40평 갈 것 같습니다. 환급금보다 평수 깡패가 나중엔 더 먹어주거든요.
- 단아한하마3개월 전
리스크 관리하시는 스타일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큰 평수 갔다가 매수자 안 나타나서 피 말랐던 적이 있어서 공감갑니다.
- 최형인3개월 전
보라매파크뷰 6.8억 찍은 거 보면 관악구도 입지 좋은 곳은 탄탄함. 1.4억이면 꽤 큰 돈이죠.
- 총명한가재3개월 전
부모님 합가나 근거리 거주 생각하면 현금 확보가 훨씬 유리해 보임
우리 동네 시세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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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고 아파트 매매 시세를 공급면적 1평 기준으로 표시해요. 변동률은 같은 기준월과 선택 기간 전의 시세를 비교합니다. 그래프는 선택 기간의 월별 흐름이에요.
시세를 불러오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