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뽀얀물총새
2개월 전

석관 두산 34평 vs 성산대림 25평, 12억 예산이면 어디가 정답일까요

내가 IMF 지나고 첫 집 잡을 때 생각나서 한 자 적어봅니다. 요즘 30대 부부들 참 똑똑해요. 현금 6억에 대출 6억, 딱 12억 맞춰서 실거주 보시는 거 보니까 준비 많이 하셨음. 근데 이게 참 묘한 게, 남편분은 석관 두산처럼 1,998세대 대단지에 34평형 뽑히는 수치를 보실 거고, 아내분은 성산월드타운대림처럼 마포 인프라나 직주근접 같은 직관적인 느낌을 보실 것 같단 말이죠. 내가 석관동 쪽도 예전에 좀 다녀봤는데, 석관 두산은 주차 1.09대라 조금 타이트해도 단지 규모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요. 지금 34평형 호가가 12.5억에서 14억 사이로 형성되어 있는데, 12억 예산이면 층수 좀 타협해서 실거주 만족도 높이기는 최적입니다. 반대로 성산월드타운대림은 2004년식이라 연식도 더 낫고 주차도 1.24대로 훨씬 쾌적하거든요. 다만 12억으로는 25평형(32~35㎡) 정도가 한계인데, 아이 계획 없다면 이쪽의 '마포 감성'이 실거주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음. 결국 부동산은 입지랑 면적, 그리고 시간의 싸움인데 10년 이상 사실 거면 저는 면적을 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몸테크까진 아니어도 집이 좁으면 살면서 계속 넓은 평수 신고가 찍히는 거 보며 후회하게 되거든. 아 근데 이건 좀 개인적인 경험인데, 역삼역 출퇴근이면 둘 다 쉽지는 않겠어요. 그래도 자차로 시간대만 잘 맞추면 석관동에서 넘어오는 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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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높은독수리
    2개월 전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네요. 저는 결국 와이프 뜻대로 성산 갔습니다만...

  • 김빈태
    2개월 전

    석관 두산 34평이면 광활하죠. 25평 살다 보면 금방 좁아져서 후회함.

  • 뛰어난벌새
    2개월 전

    역삼 출퇴근 2시간 잡으셨으면 할 만합니다. 서울 하늘 아래 내 집 하나 있다는 게 어디예요. 화이팅 하십시오!

  • 박희용
    2개월 전

    주차 중요하시면 무조건 성산 가세요. 1.09대랑 1.24대는 밤에 퇴근할 때 천지 차이임.

  • 굳은해달
    2개월 전

    수치냐 감성이냐... 이건 영원한 숙제네요 ㅎ

  • 큰비버
    2개월 전

    석관동이 저평가된 건 맞는데 10년 거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 많은고니
    2개월 전

    대출 6억이면 원리금 부담도 생각하셔야 할 텐데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