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옆으로 헤쳐모여? 관악우성 다시 보이는 이유
나 여기서 나고 자란 찐 토박이인데, 요즘 샤로수길 근처 부동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고. 예전엔 다들 강남이나 판교로 나가고 싶어 안달이었거든. 근데 요즘은 부모님 관악구 사시는 3040들이 다시 기어들어오는 '헤쳐모여'가 유행인가 봐. 어제 복덕방 형님이랑 수다 좀 떨었는데, 관악우성 32평형 찾는 애들이 꽤 많아졌대. 지금 호가가 11.5억에서 13억 정도 하잖아. 2000년에 지어질 때만 해도 여기가 최고였는데, 1,597세대 대단지 짬바는 무시 못 하는 거지. 특히 애 키우는 집들은 여기만한 데가 없어. 나 어릴 때 다니던 학원가도 여전히 짱짱하고 말이야. 좀 더 가성비 따지는 애들은 관악 단지도 보더라. 83년생 119세대짜리라 좀 작긴 한데, 평균 4.91억 정도면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지니까. 근데 이 사람들이 왜 갑자기 여길 노리느냐? 답은 정해져 있어. 샤로수길 남쪽 노후 빌라들 동의서 걷기 시작했잖아. 서울대입구역이랑 낙성대역 사이 그 복잡하던 동네가, 재개발되면 이편한세상 서울대입구보다 입지가 낫다는 말이 돌고 있거든. 토박이들 직감이라는 게 있잖아. 부모님 근처라 육아 도움받기도 좋은데, 집값 우상향 각까지 나오니까 안 올 이유가 없는 거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엔 여기가 그냥 조용한 동네였거든. 지금은 천지개벽 수준이라 나도 가끔 헷갈려. 결국 관악구의 가치는 로컬들이 제일 먼저 알아보는 법이야. 실거주랑 투자 둘 다 잡으려는 똑똑한 선택이라고 본다.
댓글4개
- 늠름한올빼미1개월 전
우성 살면 봉천동 인프라는 다 누리는 거죠. 1,500세대 넘으면 관리비도 싸고 좋음.
- 친절한치타1개월 전
관악 단지 83년생이면 진짜 토박이 인증이네요 ㅋㅋ 거기 재건축 얘기도 슬슬 나오려나?
- 뽀얀개구리1개월 전
저도 부모님 봉천동 사셔서 이번에 뉴포레랑 우성 고민 중입니다. 애 봐주시는 거 생각하면 무조건 근처가 답이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샤로수길 남쪽 개발되면 분위기 확 바뀔 듯싶음.
- 붉은올빼미1개월 전
토박이 형님 말씀에 공감함. 관악구가 은근히 살기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