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심건미
봉천동 두산 43평 13억 실거래 보고 갈아타기 타이밍 다시 따져봄
어제 봉천동 부동산 사장님이랑 통화하다가 두산 43평 실거래 떴다는 소식 듣고 한참 멍하니 있었어요. 가슴이 막 두근거리는 게, 남들은 벌써 저만큼 앞서가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고 솔직히 불안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9월 10일에 7층이 13억 원에 계약됐는데, 이게 올해 3월에 16층이 13억 9,500만 원 찍었던 거랑 비교하면 한 7% 정도 낮은 수준이네요. 최고가 대비 확실히 조정받은 가격이라 기회인가 싶으면서도, 25년 9개월이나 된 연식을 생각하면 이게 바닥인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2,001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그런지 거래는 꾸준한데 정작 제 집은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서 한숨만 나오네요. 이번엔 꼭 갈아타겠다는 각오로 나름의 기준을 세워보려고 손품을 팔아봤는데, 결국 제 집이 제값에 팔려야 시작이라도 할 텐데 말이죠. 더 늦기 전에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는 건 알겠는데, 43평형 대형 평수가 13억 선에서 버텨줄지 확신이 안 서요. 자금 계획이 타이트한 분들은 13억 중반 넘어가면 손 놓겠지만, 대형 평수 실거주 가치를 높게 치는 분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자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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