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동 모아타운 추진위 내분 보니까 상대원2구역 생각나서 무섭네요
최근에 봉천동 벽산블루밍1차 같은 구축들이 신고가 찍으면서 분위기 좀 타나 싶었거든요. 근데 저는 사실 남현동 모아타운 동의서 걷는다는 소식 듣고도 마냥 설레지가 않아요. 성남 상대원2구역 돌아가는 거 보니까 남일 같지가 않아서 밤에 잠도 잘 안 오더라고요. 거기도 결국 사람 싸움 때문에 수천 명 인생이 묶여버린 거잖아요. 지금 남현동 1구역 보면 에오스디앤씨가 동의서 열심히 걷고는 있다는데요. 문제는 1구역 안에 추진위원회가 두 개나 생겨서 대립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게 진짜 무서운 게, 시작부터 이래버리면 지자체 선정에서 밀리거나 구역 지정 자체가 하세월이거든요. 상대원2구역처럼 소송비만 수백억씩 날리는 결말이 될까 봐 솔직히 너무 불안합니다. 옆동네 신림뉴타운은 1, 5, 8구역 합쳐서 1만 가구 넘게 속도전 내고 있잖아요. 거기는 이미 삽 뜰 준비로 바쁜데 남현동은 입지 좋다는 핑계로 초기부터 내분만 쌓이고 있네요. 동별로 입지 차이가 있다 보니 프리미엄 따지다가 소유주끼리 감정만 더 고착화되는 느낌이고요. 아무리 강남 접근성 좋으면 뭐 하나요,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데. 결국 추진위끼리 극적으로 통합 못 하면 여기도 '재개발 잔혹사' 찍는 건 시간문제 같아요. 제 계산기로는 아무리 두드려봐도 사업 지연되는 순간 분담금 폭탄은 확정이거든요. 입지만 믿고 들어갔다가 상대원2구역 꼴 나면 그땐 진짜 돌이키기도 힘들잖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내 집 마련 꿈꿨는데, 현실은 소송이랑 비대위 걱정부터 해야 한다니 참 씁쓸하네요. 부모님 댁이랑 직장 생각하면 남현동이 딱이긴 한데 지금은 한 발 물러서서 보려고요. 남현동 모아타운은 통합 추진위 소식 들리기 전까지는 리스크가 너무 커 보입니다. 입지가 아무리 깡패여도 사람 리스크는 못 이긴다는 거 이번에 뼈저리게 느끼네요.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맞겠죠.
댓글2개
- 김지별1개월 전
진짜 공감해요. 저도 임장 갔다가 추진위 두 개라는 말 듣고 바로 마음 접었거든요. 재개발은 속도가 생명인데 시작부터 저러면 답 없죠.
김찬지1개월 전윗분 말씀대로 추진위 갈등은 진짜 피해야 합니다. 제 지인도 다른 구역에서 내분 겪다가 10년 넘게 묶여있는데 머리 다 빠졌어요.
답글 1개 펼치기 - 서명솔1개월 전
에이, 그래도 남현동 입지가 워낙 깡패라 결국엔 가지 않을까요? 신림뉴타운보다는 강남 접근성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 너무 보수적이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