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동 모아타운 구청장 권한 이양보다 추진위 갈등 해결이 우선인 이유
오늘 뜬 정비사업 인허가 권한 이양 소식 보셨습니까. 구청장한테 500세대 이하 재개발 권한을 넘긴다는 게 골자인데, 요즘 신림뉴타운 1만 가구 들어온다고 관악구 들썩이는 거 보면서 남현동 모아타운 기다리던 분들 기대가 꽤 크신 모양입니다. 근데 제가 시장에서 산전수전 겪어보니, 행정 절차 줄어드는 것보다 무서운 게 내부 분열이더군요. 지금 남현동 1구역 상황을 좀 들여다보니까 추진위가 2개나 생겨서 대립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리 구청장이 도장 빨리 찍어주고 싶어도, 주민들끼리 도장 안 찍고 싸우면 답이 없거든요. 에오스디앤씨 쪽에서 동의서 징구한다고는 하는데 비대위 갈등 껴버리면 구청 권한 이양이고 뭐고 세월만 갑니다. 과거에도 구청에 권한 줬을 때 난개발 우려로 시랑 충돌하던 사례들 꽤 봤었죠. 결국 구청장이 단순 인허가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갈등 현장에 들어가서 중재할 실력이 되느냐가 핵심입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남현동 내부 대립이 먼저 정리 안 되면, 권한 이양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죠.
댓글4개
- 이수명1개월 전
구청장한테 권한 넘어가면 좀 시원시원하게 밀어붙일 줄 알았는데 내부 싸움이 복병이네요.
- 문나경1개월 전
시장 오래 보신 분들은 확실히 맥을 짚으시네요. 남현동은 위치가 깡패라 속도만 나면 대박일 텐데 아쉽습니다.
- 최혜진1개월 전
글쎄요, 권한 이양되면 구청장들이 자기 치적 쌓으려고라도 갈등 중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까요? 저는 좀 긍정적으로 봅니다.
뼈저린수달1개월 전위에 쓰신 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구청장이 표 의식해서 한쪽 편 들기 시작하면 사업은 산으로 갑니다. 경험상 정치 논리 섞이는 순간 더 꼬여요.
답글 1개 펼치기 - 안형한1개월 전
맞아요. 동의서 걷다가 추진위 갈등 나면 10년 가는 거 한순간이죠. 남현동 투자하신 분들 머리 좀 아프시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