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붉은황새
3개월 전

관악우성 43평 12.7억, 수치형 아내가 이 단지 고른 이유

샤로수길 남쪽 빌라촌에서 6년 넘게 몸테크 하며 버텼습니다. 솔직히 비 오면 벽지 눅눅해지고 주차 때문에 이웃이랑 얼굴 붉힐 때마다 현타가 세게 오더군요. 그런데 어제 드디어 그 고통의 마침표를 찍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저랑 다르게 아주 이성적인 '수치형' 인간입니다. 저는 처음에 초품아에 조용한 관악 아파트 20평형이 가격도 4.91억으로 가볍고 감성적이라 끌렸거든요. 그런데 아내는 1,597세대 대단지인 관악우성을 딱 집어내더니 데이터로 저를 설득하더라고요. 일단 주차 대수 1,803면에서 게임 끝났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2023년에 개별난방 전환하고 올해 엘리베이터 교체까지 싹 끝냈다는 점을 높게 샀습니다. 결국 43평형을 12.73억에 잡기로 했는데, 계약서 쓰고 나니 그동안의 고생이 싹 잊히네요. 사실 샤로수길 남쪽이 나중에 재개발되면 이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넘어서는 대장이 될 거라는 전망도 많죠. 하지만 저희는 지금 당장 대단지의 안정감과 쾌적함을 선택했습니다. 업힐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시원하게 내려갈 일만 남은 것 같아 벌써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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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괜찮은개미
    3개월 전

    축하드려요! 관악우성 엘베 교체된 거 진짜 신의 한 수임ㅋㅋ 삶의 질이 수직상승 하실 겁니다.

  • 진윤우
    3개월 전

    몸테크 끝에 대형 평수라니... 진짜 눈물 나게 부럽네요. 43평이면 운동장 아닙니까?

  • 메마른산양
    3개월 전

    와이프 분 안목이 예리하시네요. 구축은 주차랑 난방 해결되면 사실상 신축 부럽지 않거든요. 탁월한 선택입니다!

  • 김세오
    3개월 전

    관악우성 1,500세대 넘는 위엄이 있죠. 축하드립니다!

  • 박규승
    3개월 전

    역시 부동산은 기세입니다. 상승장 오기 전에 잘 잡으셨어요. 이제 우상향만 남았음!

  • 강훈선
    3개월 전

    샤로수길 남쪽 빌라촌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고통이 결국 12억대 등기로 돌아왔네요. 저도 기운 받아갑니다.

  • 잘난홍학
    3개월 전

    요즘 매물 하나둘씩 사라지는 분위기던데 타이밍 기가 막히게 잡으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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