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우성 안전진단 완화 소식에 84년생 구축의 근본을 다시 봄
나 여기서만 30년 넘게 산 관악구 토박인데 요새 우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정부에서 안전진단 기준 확 풀어준다고 하니까 드디어 이 낡은 아파트도 환골탈태하나 싶음... 나 코찔찔이 땐 낙성대역 주변이 지금처럼 번화하지 않았거든. 옛날엔 그냥 조용한 동네였는데 이제는 강남 접근성 좋은 노른자 땅이 됐지. 근데 요샌 인헌동이 관악S밸리 배후지로 거론되면서 젊은 IT 직장인들도 부쩍 늘었더라고. 얼마 전에 동네 부동산 형님 만나서 커피 한잔했는데 매수 문의가 예전보다 확실히 늘었다고 껄껄 웃으시더라. 사실 1984년생이라 주차는 좀 빡빡해도 인헌시장 가깝고 초중고 다 옆이라 실거주 환경은 깡패야. 투자 목적으로만 보면 답답할 수 있는데 실거주 만족도는 진짜 여기 살아본 사람만 알아. 아, 여기 처음 이사 온 사람들이 제일 놀라는 게 뭔지 알아? 단지 안쪽 그 무시무시한 오르막 경사인데 사실 그것도 체력 단련이라 생각하면 금방 적응돼. 인헌동 일대가 올해 말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앞두고 있어서 나중 생각하면 지금이 제일 쌀 때 같음. 오래 산 사람 입장에서는 이 동네가 계속 좋아지는 게 보여서 그냥 엉덩이 무겁게 깔고 앉아 있으려고.
댓글4개
- 유원미3개월 전
맞아요. 우성은 진짜 입지가 다했죠. 낙성대역세권에 인헌초중고 품고 있는 게 생각보다 엄청난 메리트임.
- 김서인3개월 전
토박이님 글 보니까 정겹네요. 저도 거기 경사 보고 처음엔 기겁했는데 살다 보니 시장 가깝고 공기 좋아서 못 떠나겠더라고요.
- 이린윤3개월 전
안전진단 통과되고 재건축 속도 붙으면 여기 진짜 무시 못 할 단지 될 것 같아요. 관악S밸리 호재까지 겹치면 배후 수요는 걱정 없을 듯? 근데 분담금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겠음...
- 최승명3개월 전
84년생이면 이제 진짜 할 때 됐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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