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50년 민주당 지지, 자산 가치로 보면 손해 아닐까요?
관악구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투표 때마다 1번만 찍어온 골수 지지자였습니다. 서울 25개 구 중 특정 정당 지지율이 30년 넘게 1위였던 곳이 바로 우리 동네죠. 그런데 강남과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접근성이 좋은데도 동네가 멈춰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주근접은 최고인데 신축이 부족해서 저평가되는 현실을 부정하기 어렵더군요. 과연 무조건적인 지지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오히려 재개발 규제에 묶여서 공급 속도만 더뎌진 건 아닌지 자문하게 됩니다. 최근 신림1구역 조합원 입주권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까지 나왔다더군요. 기대했던 재개발 동력마저 꺾이는 걸 보면서 주민들 박탈감이 임계치에 온 거죠. 자산 가치 측면에서 냉정하게 수치를 비교해봤습니다. 신축인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32㎡ 호가가 14.5억에서 16억 원 수준인데, 입지가 더 빠지는 타 자치구 신축과 비교해도 상승 탄력이 확실히 둔화된 모습입니다. 결국 맹목적인 지지는 지역 정체와 저평가를 고착화할 뿐입니다. 관악산휴먼시아1단지 24평이 최근 6.6억에 신고가를 찍었다지만, 상급지와의 격차를 생각하면 이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거든요. 이제는 이념이 아니라 내 집 가치를 높여줄 실리를 위해 정치적 선택을 바꿔야 합니다. 내 자산이 녹아내리는 걸 보면서도 계속 한 방향만 바라보는 건, 결국 5년 후에도 똑같은 후회를 반복하는 결정이 될 겁니다.
댓글3개
- 아름다운올빼미1개월 전
50년 지지하셨으면 진짜 골수신데... 이제라도 깨달으셨으니 다행입니다. 관악은 입지에 비해 정말 안 오르긴 해요.
- 다른흰곰1개월 전
정치 성향이랑 부동산은 별개라고 보는데, 지역 개발이 밀리는 건 팩트죠. 신림1구역 마피 소식은 좀 충격이네요.
- 이세명1개월 전
글쎄요, 정당 하나 바꾼다고 재개발이 갑자기 속도 낼까요? 결국 사업성 문제 아닐지...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