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김배도

관악구 이제 9억 찍었네요.. 급지표 다시 짜야 할 듯

요즘 부동 커뮤니티마다 서울 급지표 최신판이 돌길래 유심히 봤는데 관악구가 생각보다 높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부모님 계신 안양이랑 직장 있는 강남 딱 중간이라 계속 노리고 있는데 마음이 급해지네요. 이게 정말 맞는 타이밍인지 잠이 안 와서 어제도 밤늦게까지 실거래가만 뒤져봤어요. 결국 부동산은 입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데이터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죠. 2015년에 지은 서희스타힐즈 84타입이 8억 2천에 거래됐는데, 훨씬 연식 있는 건영아파트 59타입이 8억 7천을 찍었거든요. 은천1단지 84타입이 무려 9억에 팔리는 걸 보고 진짜 관악구 앞자리 바뀐 게 실감 났어요. 같이 임장 갔던 친구는 여기 언덕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며 투덜대다가도 서울대입구역이랑 낙성대역 접근성 보더니 입을 꾹 다물더군요. 강남까지 지하철로 몇 정거장 안 된다는 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깨달은 거죠. 지금 안 사면 나중에 진짜 후회할 것 같은데 매물이없네요. 남들은 관악구가 하급지라고 무시할지 몰라도 실거래 찍히는 거 보면 저는 이 설렘을 도저히 포기 못 하겠어요. 결국 관악은 이제 저가형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서울의 든든한 중급지로 안착했다는 게 제 확신입니다. 입지 좋은 구축들이 9억 선을 지탱해주니 신축급들도 따라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아서 더 늦기 전에 결정해야 겠어요.

3

댓글
3개

  • 줄기찬수달

    은천1단지 9억은 진짜 충격이네요... 저도 2호선 라인이라 보고 있는데 고민되요.

  • 괜찮은여우

    관악이 무슨 중급지냐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실거래가 찍히는 거 보면 그런 소리 쏙 들어갈 겁니다.

  • 도나다

    저도 저번주에 낙성대 쪽 임장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요. 예전의 그 관악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