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채하재

19억 예산, 신도림 국평 대신 과천 소형 선택할 이유

예산 19억 들고 매일 밤 계산기 두드려보는 30대 직장인입니다. 과천 래미안슈르 26평이랑 신도림 e편한세상4차 34평 놓고 고민하다 잠을 다 설치네요. 정부 규제 완화 기조를 보니까 이번이 막차 아닐까 싶어 마음이 참 조급해요. 사실 이직할 곳이 강남 쪽이 될 수도 있어서 주거지 정하기가 더 조심스러운데요. 숫자를 좀 따져보니 최근 GTX-C 노선에 1.5조 원 보증 지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결정적이네요. 자금이 묶여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이제는 진짜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구나 싶어 과천의 입지가 다시 보입니다. 여기에 이수~과천 복합터널까지 뚫리면 서울 서남권 접근성도 지금과는 차원이 달라질 것 같거든요. 신도림 30평대에서 누리는 실거주 만족도도 분명 크겠지만, 교통망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벌어질 자산 가치 격차가 솔직히 겁이 납니다. 래미안슈르 43평이 최근 24억까지 거래되며 직전보다 5,000만 원 정도 내려갔다는 기사를 봤는데, 오히려 이런 조정기가 소형이라도 상급지로 진입할 기회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결국 규제 완화와 맞물려 이런 초광역 교통망의 수혜를 직접 입는 곳이 하락장에서도 더 단단하게 버텨줄 것 같네요. 서울 국평이라는 상징성도 좋지만, 삼성역과 사당을 동시에 잡는 과천의 미래 가치에 베팅하는 게 제 상황에선 더 맞는 선택인 듯합니다. 물론 20평대 좁은 면적에서 오는 답답함을 가족들이 얼마나 견뎌줄 수 있느냐가 마지막 변수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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