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8·9단지 착공 소식에 다시 따져보는 평형 선택의 리스크
과천주공 8·9단지가 드디어 삽을 떴다는 소식이 들리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전 1기, 2기 재건축 때도 그랬지만 과천은 참 우여곡절이 많았죠. 용적률 하향이나 분상제 규제를 다 견디면서 여기까지 온 조합원분들 대단하십니다. 요즘 59냐 84냐 평형 선택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제법 계시더라고요. 저는 다주택 보유 비용이나 대출 갱신 조건을 따져보면 결국 84가 맞다고 봅니다. 래미안 대치 팰리스나 첼리투스 같은 곳들이 일대일 재건축을 선택했던 이유가 뭘까요. 결국 희소성이 자산 가치의 하방을 지지해준다는 신뢰 때문일 겁니다. 물론 84로 가면 나중에 분담금 대출 실행할 때 DSR 한도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금리가 지금보다 1%p 이상 튀는 상황도 가정해봐야 하고요. 하지만 3,143세대인 래미안슈르 33평이 23.26억 선에서 탄탄하게 버티는 걸 보세요. 상급지 1주택으로 자산 무게중심을 옮기는 게 세금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세금 무서워서 쪼개기 투자했다가 관리 비용 때문에 고생 좀 했는데요. 지금처럼 정책 리스크가 다주택자에게 불리할 때는 똘똘한 84 한 채가 정답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본인의 현금 흐름 안에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지 꼼꼼하게 시뮬레이션 돌려보는 게 우선이고요. 재무적 안정성이 확인된다면 굳이 작은 평수로 몸을 사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니다. 결국 시간의 가치가 화폐 가치 하락을 상쇄해줄 거라 믿습니다. 나중에 준공 시점에 '그때 84 할걸' 하고 후회하면 그건 기회비용 리스크가 너무 크잖아요. 입주 때까지 장기적인 자금 조달 계획만 잘 세워두신다면 큰 평수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도 무시 못 하죠. 리스크는 관리하되, 자산의 질을 높이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댓글4개
- 귀여운흰곰3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84 신청해두고 잔금 대출 리스크 계산기 계속 돌려보는 중이에요.
- 김형은3개월 전
리스크 관리형 투자자답게 수치로 딱딱 짚어주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역시 거거익선은 부동산의 진리인 거 같아요.
- 늠름한고니3개월 전
래슈 33평 가격이 기준점이 된다는 분석에 공감하고 갑니다. 89단지도 대장으로 우뚝 서길!
- 줄기찬참새3개월 전
저는 예산이 부족해서 59로 만족해야 할 거 같은데... 글 읽어보니까 무리해서라도 급지나 평수를 높여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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