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푸르지오써밋 27.2억 찍어도 집주인들이 하락 바라는 이유
솔직히 과천 집값, 이제 더 오르는 게 무섭다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과천푸르지오써밋 84㎡가 27.2억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전용 84㎡ 11층 매물인데 지난 6월 27.8억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신고가권입니다. 그런데 정작 단지 단톡방이나 커뮤니티 분위기는 예전처럼 뜨겁지가 않네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세금입니다. 시세가 27억을 넘어가면 재산세랑 지역건강보험료 앞자리가 달라지거든요. 1)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보유세 압박 2) 소득은 그대로인데 실거주 한 채 때문에 건보료 폭탄을 맞는 경제적 리스크 이런 재무적 안정성을 계산해 보면 자산 가치 상승이 마냥 축복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에 중개업소들의 소위 '가두리' 행태에 대한 불만까지 겹쳤어요.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중개 환경에서 거래가 정체되다 보니, 차라리 하락 조정을 거쳐서 세금 부담이라도 덜어내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제값을 못 받을 바에야 세금 다이어트라도 하는 게 실익이라는 계산이죠. 결국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 때문에 과천 시장은 당분간 거래 없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년 후를 생각하면 지금의 우상향이 맞겠지만, 당장 굴릴 수 있는 현금 흐름을 생각하면 집값 하락을 바라는 집주인들의 역설적 심리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지금의 과천은 상승의 기쁨보다 세금의 굴레가 더 무겁게 작용하는 기형적인 조정 구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댓글2개
- 많은순록1개월 전
세금 무서워서 집값 떨어지길 바란다는 게 참 웃픈 현실이네요.
- 김안예1개월 전
중개업소 가두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과천 정도 입지에서 시세 반영이 이렇게 안 되나 싶음.
서러운꽃게1개월 전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특히 은퇴하신 어르신들은 건보료 폭탄 맞으면 진짜 답 없어요. 27억 찍었다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세금만 더 내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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