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마장 10만 세대 공급설, 현실성 있을까요
과천에 10만 세대라니, 처음 듣고 귀를 의심했습니다. 수십 년 이 바닥에서 굴러보니까 정책 숫자는 일단 반은 접고 보는 게 습관이 됐거든요. 정치권에서 과천 주암동 경마장이랑 인근 그린벨트 풀어서 대규모로 밀어 넣겠다는 소리가 들리네요. 인덕원이랑 백운호수 쪽까지 엮어서 판을 크게 짜려는 모양입니다. 근데 이 경마장 부지가 전 필지 국공유지인 건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보상 절차만 따지면 민간 땅보다는 훨씬 속도가 나긴 할 겁니다. 문제는 역시 돈이죠. 경마장 이전 비용만 대략 2조 원 가까이 추산된다는데, 이 예산 누가 감당할지 참 의문입니다. 이런 대규모 공급 예고가 나오면 시장이 위축돼야 정상인데 과천은 좀 묘해요. 오히려 '마용성'처럼 규제 수혜를 받는 똘똘한 한 채라는 인식이 더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프레스티어자이 25평이 20.9억에 신고가 찍는 걸 보면 답이 나오죠. 공급 폭탄이라기보다 핵심 입지의 희소성을 정부가 공인해 주는 꼴이 된 겁니다. 결국 경마장 개발은 정책적 명분은 좋지만 실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습니다. 입지의 프리미엄은 유지되겠지만 사업 장기화는 각오해야 할 변수가 되겠네요.
댓글4개
- 밝은갈매기1개월 전
2조 원 보상비는 어디서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세수 펑크 났다는데 현실성 제로라고 봅니다.
- 이연영1개월 전
내가 예전부터 지켜봤는데 과천은 공급한다고 겁줘도 결국은 다 소화하더라고요. 입지가 깡패라 어설픈 물량으로는 흠집도 안 납니다.
- 짙은도마뱀1개월 전
20.9억 실거래 진짜 대단하네요. 과천은 그냥 다른 세상인 듯...
- 늠름한수달1개월 전
말이 10만 세대지 인프라랑 하수처리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건지? 30년 뒤 얘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