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둥근박쥐

초저금리 대출보다 대곡 7만 호 공급이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오늘 은행 가서 새로 나온 초저금리 주담대 상담을 받고 왔습니다. 현재 현금 2.5억에 대출 3억 정도를 생각하고 5억대 매물을 보던 중이었거든요. 창구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금리 조건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곡역세권이랑 창릉에 7만 호 넘게 들어온다는 계획을 보니 다시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네요. 특히 대곡 쪽에만 임대주택이 2만 세대 이상 섞여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공급 물량 수치만 놓고 보면 인근 구축들의 전세가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실제로 일산월드메르디앙 24평이 최근 2.5억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찍은 걸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7만 호라는 거대 물량이 대기하고 있으면 하방 압력이 더 거세질 것 같거든요. 삼성역 개통 지연으로 GTX-A가 당분간 제 구실을 못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팩트입니다. 교통 호재는 뒤로 밀리는데 주택 공급만 예정대로 쏟아지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결국 대출 이자가 싸더라도 공급 폭탄이 투하되는 시점의 자산 가치를 장담하기 어렵겠네요. 지금은 저금리에 현혹되기보다 공급 스케줄을 보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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