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둥근박쥐
대곡 9,800세대 개발, 요진와이시티에 독보다 득이 될 조건
결국 대곡 개발의 키는 '농지 수용'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백석의 랜드마크인 일산요진와이시티가 입주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2,404세대나 되는 대단지가 자리를 잡는 동안 바로 옆 대곡역 일대는 여전히 논밭으로 멈춰 있는 게 늘 의문이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까지 강행하며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기존에 합의된 9,800세대 공급 계획이 정말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일각에서는 임대주택 비중이 대폭 늘어날 거라는 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주거 쾌적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거죠.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인구 유입 없이 핵심 인프라 유치가 가능할까요? 대곡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야만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9호선 연장안도 비로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임대 위주의 물량 공세가 달갑지는 않지만, 역설적으로 그 규모가 명분이 되어 광역 교통망을 끌어오는 지렛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9호선 연장 같은 확실한 실익을 조건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실제 수용 과정에서 토지주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향후 시세 흐름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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