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84타입 5억대 추락, 인프라 부재 리스크 감당 가능할까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청약 결과 보면서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단지 조경이나 커뮤니티는 힐스테이트답게 잘 뽑은 것 같은데 정작 시장 분위기는 냉랭한 게 참 묘합니다. 지금 고덕 전용 84㎡ 실거래가가 5억 원대까지 내려왔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소득 대비 접근성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거든요. 전고점이 9억 원대였던 걸 생각하면 거의 30% 넘게 빠진 건데, 이 정도면 대출 끼고 들어오려는 분들이 꽤 계실 법도 한데 말이죠. 하지만 가격이 착해진 이면에는 1단계 대형마트 부지 개발 철회나 공공기관 부지 방치 같은 인프라 결함이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단지 안 조경보다 집 앞 마트나 관공서 이용할 일이 훨씬 많은데, 이런 필수 시설들이 기약 없이 공터로 남아있으니 실거주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이런 정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소득 수준이 뒷받침돼서 진입한 분들도 결국 자산 가치 방어에서 밀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주변 지역이랑 자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그때 가서 상품성만 보고 들어온 선택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결국 고덕엘리스트의 상품성이 아무리 좋아도 인프라 부재라는 기회비용을 냉정하게 산정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집 안에서 보는 조경보다 집 밖의 편의시설 공백을 감내할 준비가 되셨느냐에 따라 이번 하락장의 진입 여부가 결정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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