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더 베뉴 7억대, 갈매기 상권 직접 보니 더 갈등되네요
어제 퇴근길에 작정하고 검단 갈매기 상권 쪽을 한 바퀴 쭉 돌았거든요. 밤인데도 유동 인구 많고 프랜차이즈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게 확실히 활기가 달라요. 구도심이랑은 공기부터 다르다더니 그 말이 뭔지 확 느껴져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칸타빌은 역 가깝고 5~6억대라 가성비는 참 좋은데 말이죠. 근데 여기 1540세대 대단지인 푸르지오 더 베뉴 위용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상권 성숙해지는 속도를 보니 지금 안 움직이면 영영 못 따라갈 것 같아 불안해요. 호가 보니까 33평 기준으로 7.46억에서 7.47억 정도는 줘야 하더라고요. 하아, 칸타빌 팔고 1.5억 넘는 갭을 메우는 게 맞나 싶어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무리해서라도 상향 이동할 가치가 충분한지 자꾸 스스로에게 묻게 되요. 그나마 디에트르 더 힐이나 더 펠리체가 6억 후반대라 대안으로 보이긴 합니다. 더 펠리체는 30평이 5억 6700에 찍히기도 했고, 33평도 6.8억 선이면 가시권이긴 한데. 그래도 이왕 갈아타는 거 대장 입지로 가야 나중에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아 설레면서도 무섭습니다. 결국 인프라가 갖춰질수록 입지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오늘 상권 현장에서 뼈저리게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미 실행하신 분들은 대체 어떤 확신으로 그 큰 돈을 태우신 건지 정말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댓글7개
- 깊은닭3개월 전
갈매기 상권 요즘 장난 아니죠. 저도 거기 임장 갔다가 눈만 높아져서 왔습니다 ㅠㅠ
- 힘찬박쥐3개월 전
7억 중반이면 고민되실 만 하네요. 근데 갈아타기는 원래 무리해서 하는 거래요.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지금 저지르는 게 답일지도 모름.
- 가엾은판다3개월 전
저도 40대라 그 결정장애 너무 공감됩니다. 지금 칸타빌도 충분히 좋지만, 더 베뉴 대단지 메리트는 무시 못 하니까요. 한번 더 와이프분이랑 진지하게 예산 점검해보시길요.
- 최별경3개월 전
호가 7.4억이면 전세가랑 갭 차이도 꽤 나는데 신중하셔야 할 듯요. 전세는 4.4억 정도 하더군요.
- 이민규3개월 전
디에트르 쪽도 나쁘지 않아요. 6.8억이면 갭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요?
- 큰순록3개월 전
상권 채워지는 게 눈에 보이면 이미 늦은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전 그냥 질렀습니다. 마음은 편해요.
- 너그러운까치3개월 전
결국 입지가 깡패입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말 부동산에도 적용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