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크씨티 1단지 9억대 호가, 2027년 세제 개편만 믿고 버텨도 될까
어제 퇴근길에 단지 정문을 지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단지 조경은 참 예쁜데, 마음은 왜 이렇게 무거울까 싶고요. 요즘 2027년 세제개편안 논의가 시작된다고 해서 단톡방도 들썩이는데, 33평 호가가 9.5억까지 나오니 이번 기회에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참 깊어집니다. 그런데 뉴스나 통계를 보면 설렘보다는 불안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게 사실이에요. 검단신도시 전체 계획 세대가 7만 5천 세대나 되는데, 인천시 계획상 7단계 준공이 2028년 12월까지 계속 이어지잖아요. 이 어마어마한 공급 물량을 생각하면 지금의 호가가 나중에도 버텨줄 수 있을지 한숨이 나옵니다. 주변을 봐도 대출 이자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주담대 연체액이 3년 반 만에 2.2배나 폭증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시장에 경매 물건까지 늘어나는 걸 보면 이게 남 일이 아니구나 싶어 무섭습니다. 고금리 상황에서 버티지 못한 급매물들이 시세를 짓누를까 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요. 세제 개편으로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면 거래가 좀 트이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지만, 금융 리스크가 이렇게 눈앞에 와 있는데 투자 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결국 지금처럼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막연한 시세 차익을 쫓기보다는, 철저하게 실거주 관점에서 내가 이 집에서 얼마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스스로 생각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 욕심부려서 무리하게 상급지로 가기보다는 일단 내실을 다져야 할 타이밍 같기도 하네요. 지금 저희 집 내놓으면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지 분위기 파악이라도 한 번 해봐야 할까요?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면서 2028년까지 쏟아질 입주 물량의 파고를 넘길 체력이 없다면, 세제 혜택이라는 당근만 보고 섣불리 움직이는 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2개
- 김안윤
결국 실거주 한 채는 버티는 게 답이라지만 물량이 너무 많긴 하죠. 2028년 준공까지는 마음 비우는 게 편해요.
- 날카로운참새
호가 9.5억은 좀 높게 잡은 느낌이네요. 실거래는 아직 그 정도 아닌데... 세제 개편안 확정될 때까지는 관망이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