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모아엘가그랑데 헤쳐모여 수요와 10년 뒤 공급 리스크
어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그랑데 쪽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부모님 댁 바로 옆 동으로 이사 왔다고 아주 만족해하더군요. 요즘 검단 보면 이렇게 부모·자녀 세대가 뭉치는 '헤쳐모여' 수요가 꽤나 탄탄합니다. 실제로 이런 가족 단위 실거주가 받쳐주니 하방 경직성은 확실히 생긴 모양새임.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면 이건 전형적인 실거주 장세의 특징이죠. 가족 결속력이라는 감정적 요소가 자산의 냉정한 가치 평가를 가리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나 검단 주변에 널린 빈 땅들입니다. 이미 10만 가구 추가 공급설이 돌 정도로 유휴 부지가 넘쳐나고 있죠. 외부 충격이 없어도 가격이 지지부진하면 이미 공급 압력에 시장이 약해졌다는 증거임. 물론 정부 공급 계획이 실제 입주까지 10년은 족히 걸리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당장 내일 폭락이야 안 하겠지만, 10년 뒤를 생각하면 희소성이 떨어지는 건 팩트죠. 외곽 공급만으로 서울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건 이미 지표로도 증명된 사실이고요. 결국 검단은 자산 증식보다는 실거주 가치에 수렴하는 단계를 밟을 겁니다. 자산 가치를 키우고 싶다면 가족 결합 수요로 매수세가 붙어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임. 이럴 때 물량을 넘기고 상급지로 갈아타는 타이밍을 잡는 게 수익률 면에선 유리하죠. 가족과 가까이 사는 행복도 중요하지만 자산의 냉정한 시차를 무시해선 안 됩니다. 10년 뒤 공급 폭탄이 현실화되기 전에 매도 시점을 정밀하게 저울질해야 할 때라고 봄. 혹시 지금 검단 보유하면서 다른 매도 타이밍 잡고 계신 분들 의견 있으면 듣고 싶네요.
댓글2개
- 성태루1개월 전
부모님 근처 사는 메리트가 크긴 한데 투자로만 보면 윗분 말씀대로 공급이 늘 발목을 잡죠. 저도 적당할 때 갈아타기 보려고요.
- 검은말1개월 전
검단에 10만 가구 더 들어오면 인프라는 좋아지겠지만 가격은 글쎄요? 굳이 지금 팔고 상급지 가기엔 대출 이자가 너무 빡세서 전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