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냘픈사슴
1개월 전

횡성 저희 아버님 땅도 안 팔려요, 농지 규제 이대로 괜찮을까요?

횡성에 계신 저희 아버님도 요즘 땅이 도통 안 팔려서 밤잠을 다 설쳐요. 평생 흙 만지며 자식들 뒷바라지하신 분인데, 이제 기력 없으셔서 땅 좀 정리하고 편히 쉬시려 해도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더라고요. 강원도 농지 거래가 10년 만에 최저라더니 그게 남 일이 아니었네요. 어머, 사실 시골 땅이라는 게 농민들한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잖아요? 그런데 규제가 꽁꽁 묶여서 임자가 안 나타나니 노후 자금이 완전히 묶여버린 셈이죠. 들리는 말로는 농촌 지역 땅값이 거의 초토화 수준이라는데 이런 상황에서 거래 절벽까지 겹치니 어르신들 속이 얼마나 타시겠어요. 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봐도 지방 땅은 이제 짐만 된다고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네요. 부동산 용어는 잘 모르지만, 실거주 아파트랑은 차원이 다른 공포라고들 해요. 외지인 발길은 뚝 끊겼고 정작 필요한 농민들끼리는 돈이 없어서 못 사고... 이런 게 바로 탁상행정의 결과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참 무겁더라고요. 정말 이대로 가면 시골 어르신들 생계는 누가 책임지나 싶어요. 무조건 규제만 할 게 아니라 고령 농민들 사정에 맞게 활로를 좀 열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한테 나중에 물려줄 고향 땅이 애물단지가 되는 건 아닌지, 오늘따라 아버님 목소리가 자꾸 귀에 밟혀서 잠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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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이태서
    1개월 전

    진짜 그래요. 나도 처음에는 헷갈렸는데 시골 땅은 아파트랑 아예 딴세상이야.

  • 희망찬생쥐
    1개월 전

    에휴.. 횡성뿐만 아니에요. 강원도 전체가 지금 난리도 아님. 부모님 노후 자금이 땅에 다 묶였는데 세금만 나오니 미칠 노릇이죠.

  • 성윤한
    1개월 전

    정말 답답하네요. 평생 고생하신 분들인데 국가에서 너무 나 몰라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 아쉬운강아지
    1개월 전

    규제도 정도껏 해야지. 농사지을 사람도 없는데 팔지도 못하게 하면 그냥 굶어 죽으라는 소리밖에 더 되나요?

  • 박나용
    1개월 전

    여기 카페 엄마들이 주는 정보가 제일 정확하네요. 뉴스보다 현실 체감이 팍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