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심강원
1개월 전

퇴거자금 3억 제한에 막힌 강원도 전세 소멸과 월세 폭등의 현실

강원도 비규제지역이라 대출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정말 숨이 턱 막히네요. 지금 춘천이랑 원주 쪽 전세 구하러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전세 매물 자체가 씨가 말랐고, 그나마 나오는 건 죄다 월세 아니면 반전세뿐이더라고요. 세입자 입장에선 주거비가 거의 43%나 올랐다는 통계가 남 일이 아니게 느껴집니다. 이게 왜 이럴까 싶어 알아보니 결국 대출 규제가 임대인들 발목을 다 묶어놨더군요. 비규제지역이라 2주택자도 LTV 60%까지는 퇴거자금이 나온다고 규정상으론 되어 있죠. 하지만 실제 국민은행 같은 곳 가보면 총량제 때문에 인당 3억 원으로 한도를 꽉 막아놨어요. 내 전세금 돌려줘야 하는 임대인들 입장에선 3억으론 턱도 없는 경우가 태반인 거죠. 결국 퇴거자금 대출이 막힌 분들이 선택하는 길이 뻔하더라고요. 일부 2주택자분들은 눈물을 머금고 고금리 사채나 대부업권까지 알아본다고들 하는데요. 결국 그 이자 부담을 감당하려고 전세를 월세로 돌려서 세입자한테 전가하는 구조가 된 겁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도 전세보증금으로는 세금을 못 내니 현금 흐름을 만들려고 월세를 고집하게 되죠. 무주택자들 위한다고 대출 조이고 규제한 결과가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정작 보호받아야 할 세입자들은 전세 매물이 사라지니 비자발적으로 고가 월세 시장으로 밀려나고 있어요. 시장에 물건이 나와야 가격이 안정될 텐데, 퇴거자금을 막아버리니 매물이 영구히 잠겨버리는 셈입니다. 준비된 사람만 살아남는 시장이라지만, 평범한 직장인 입장에선 갈아타기는커녕 버티기도 버겁네요. 결국 이 모든 비용 상승의 화살이 우리 같은 무주택자들의 월세 부담 폭등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가 선의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시장은 정반대로 반응하며 전세 소멸을 가속화하고 있거든요. 이런 인위적인 왜곡이 계속되면 강원도 핵심지 주거비는 앞으로 더 감당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갈아타기 해보려다 대출 한도 보고 꿈을 접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최근에 무리해서라도 갈아타기 하신 분들 중에 후회하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결국 결정은 제가 해야겠지만, 자산 가치가 녹고 있는 것 같아 한숨만 나오네요. 준비된 분들은 벌써 저 멀리 앞서나가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2

댓글
2개

  • 민강기
    1개월 전

    통계로만 보던 월세 43% 상승이 강원도 투톱 지역에선 이미 현실이 된 지 오래죠. 실제로 전세 만기 때 집주인이 대출 안 나온다고 월세 전환 요구해서 이사하는 지인들 한둘이 아닙니다.

  • 약빠른낙타
    1개월 전

    글쎄요,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대출 규제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다주택자들이 감당 못 할 만큼 갭투자 해놓은 게 근본 원인 아닌가요? 결국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나쁜고양이
    1개월 전

    위에 쓰신 분 말씀도 일리가 있긴 한데, 문제는 그 피해를 생무주택자들이 고스란히 본다는 거죠. 저도 이번에 국민은행 갔다가 3억 제한 소리 듣고 갈아타기 계획 전면 수정했습니다. 임대인 퇴로를 열어줘야 전세 물량이 나올 텐데 지금은 그냥 다 같이 죽자는 꼴 같아요.

    답글 1개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