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러운코끼리
1개월 전

춘천 집 비워두고 수원 전세인데 종부세 폭탄에 대출까지 막히나요?

부모님은 노후 생각해서 강원도에 집 하나는 킵하라고 하셨지만, 직장 발령 때문에 잠시 춘천 집 비워두고 수원에서 전세 살고 있습니다. 월급 대비 주거비 비중 줄여서 한 푼이라도 더 불려보려던 계획이었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꼬여버렸음. 비거주 1주택자라고 종부세 공제액을 대폭 줄여버리니까 세금 고지서 숫자가 작년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제가 무슨 투기꾼도 아니고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와 있는 건데 이런 식의 세금 폭탄은 정말 억울함. 여기에 강원도 농지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5년 만에 거래량이 반토막 났다는데, 이건 뭐 자산을 현금화하고 싶어도 시장 자체가 완전히 얼어붙은 셈임.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하고 강제매각까지 검토하면서 안 그래도 위축된 심리에 기름을 부으니 강원도 땅값 급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죠. 세입자 전세금이라도 빼주고 다시 들어가 살까 싶어 은행 문 두드려봤더니 2주택자는 퇴거자금 대출도 사실상 막혔다네요. LTV 60% 한도가 이론적으론 있다지만 현장에서는 아예 취급 안 해준다는 경험담이 쏟아지는데 미칠 노릇임. 치밀하게 계산해서 자산 형성해 나가려던 직장인 입장에서 이런 유동성 경색은 파산 선고나 다름없습니다. 내 집을 내 맘대로 처분하지도, 대출받아 세입자를 내보내지도 못하게 퇴로를 다 끊어놓은 것 같음. 결국 획일적인 다주택 규제랑 강제매각 카드가 외지인들 자산은 꽁꽁 묶고 강원도 지역 경제만 초토화하는 자폭 정책이 될 것 같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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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활발한도마뱀
    1개월 전

    저도 원주에 집 두고 경기도 나와 있는데 종부세 고지서 보고 육성으로 욕 나왔음.

  • 주나나
    1개월 전

    LTV 60%요? 그거 다 서류상 이야기지, 실제로 은행 가면 다주택자라고 칼같이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 푸르른해달
    1개월 전

    아 근데 이건 좀... 비거주라고 무조건 때리는 건 직장인들 사정을 너무 안 봐주는 정책 아닌가요?

  • 엄청난돌고래
    1개월 전

    강원도 농지는 지금 진짜 노답임. 팔고 싶어도 보러 오는 사람 자체가 없는데 강제매각까지 나오면 그냥 버리라는 소리임.

  • 채희선
    1개월 전

    계획대로 하나씩 실행하려 해도 국가가 룰을 계속 바꾸니 답이 없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