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형혜
1개월 전

춘천 원주 재개발 미래 가치도 대출 3억 규제 앞엔 무용지물

강원도에 아파트 두 채 가지고 있는 게 무슨 큰 죄인가 싶어요. 요즘 세입자 나간다고 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밤잠을 설치거든요. 역전세로 돌려줘야 할 전세금은 산더미인데 대출 길은 꽉 막혀서 정말 사채라도 써야 하나 싶은 심정이에요. 특히 비규제지역이라 LTV 60%까지는 무난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실상은 전혀 딴판이더라고요. 국민은행 같은 곳은 아예 총량제 때문에 퇴거자금 한도를 딱 3억으로 묶어버렸잖아요. 저처럼 전세금 차액이 크게 벌어진 사람들은 그 돈으론 택도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중입니다. 은행 금리도 최저 3.5%라지만 실제로 상담받아 보면 4% 중반은 우습게 넘어가고요. 보험사 4.8%대라도 감지덕지하며 받아야 할 판인데 이마저도 심사가 까다로워요. 결국 제 주변 엄마들도 은행에서 대출 거절당하고 고금리 대부업체 번호 따러 다니는데 참 씁쓸하네요. 안 그래도 요즘 춘천이랑 원주 인구 격차 벌어지면서 원주 쪽 재개발 기대하시는 분들 많았죠. 그런데 자금줄이 이렇게 말라버리니 아무리 미래 가치가 좋다고 한들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버티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지기 시작하니 매수 심리는 이미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재건축 프리미엄이니 뭐니 해도 당장 내 수중에 현금이 없으면 다 그림의 떡이더라고요. 친정이랑 가까워서 나중에 우리 애들 크면 살까 했던 소중한 집인데 이제는 임대업 자체를 접어야 할까 봐요. 금융 비용 감당이 안 돼서 급매로 내놔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으니 가슴이 타들어갑니다. 결국 대출 한도 제한과 고금리가 계속되는 한 춘천·원주 재정비 사업지도 수익성 방어는 불가능해 보여요.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만 보지 마시고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살 길을 찾는 평범한 이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전세 반환 대출 관련해서 제가 놓친 정보나 실제 생활 불편한 점 있으면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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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짧은표범
    1개월 전

    저는 그냥 마음 비우고 손해 보더라도 원주 급매로 던졌어요. 금리 4%대 넘어가니까 도저히 안 되더라고요.

  • 이라기
    1개월 전

    LTV 60% 믿었다가 3억 한도에 걸려서 낭패 보는 분들 정말 많더군요. 은행 창구 가서 싸우시는 분도 봤음.

  • 힘찬삵
    1개월 전

    저도 춘천에 하나 들고 있는데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애들 학원비 줄여가면서 버티고는 있는데 친정 엄마가 보태준다고 하시는 거 보면 눈물 나요. 정말 다주택자가 무슨 마귀도 아니고 전세 공급해 주는 역할도 있는 건데 너무해요.

  • 윤윤호
    1개월 전

    재개발 미래 가치만 보고 들어오기엔 지금 금융 리스크가 너무 커 보이긴 합니다. 굳이 지금 잡아야 할까요?

    김유현
    1개월 전

    윗분 말씀처럼 지금은 관망이 답일 수도 있는데, 이미 발 담근 임대인들은 당장 전세금 돌려줄 길이 없으니 그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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