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박나성

원주 혁신도시 쏠림 확정, 춘천 대신 원주를 택했어야 할까요

결국 부동산은 정부가 어디를 밀어주느냐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보니 제 과거가 떠올라 씁쓸하네요. 저도 한때는 춘천이 강원도의 중심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10년 전쯤 춘천에 5억 넘게 태웠다가 원주 오르는 거 구경만 했거든요. 그때 손실 본 게 아직도 뼈아픈데 상황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한성숙 총리가 공공기관을 혁신도시에 집적 배치하겠다고 못을 박았더군요. 2차 이전 계획이 원주 중심으로 확정되면서 입지 서열이 정리된 모양새입니다. 이제는 춘천이나 강릉이 아무리 반발해도 판을 뒤집긴 어려워 보입니다. 우상호 도지사도 대통령 의중이 혁신도시 외에는 없다고 확인해 줬죠. 정부가 판을 깔아주는 곳이 결국 정답이라는 걸 다시 깨닫습니다. 원주 혁신도시의 대장주 입지는 앞으로 더 견고해질 수밖에 없겠네요. 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이제는 '정해진 입지'에 집중할 때입니다. 원주 혁신도시 내에서도 공공기관 접근성이 좋은 단지를 우선순위에 두세요. 이주 단계가 구체화될수록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춘천의 낭만을 쫓다가 통장 잔고가 낭만적으로 변했던 제 꼴은 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국 부동산은 감정이 아니라 숫자가 찍히는 정책의 뒤를 쫓아야 하니까요. 저처럼 헛발질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는 꼭 냉정하게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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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이은명

    저도 춘천 리버뷰 보고 있었는데 원주 발표 보고 고민이 많아지네요. 확실히 정부가 미는 곳이 무섭긴 합니다.

  • 기다란딱다구리

    원주 반곡동 쪽은 벌써 분위기가 다르다더군요. 10년 전이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