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하이엔드 상경할 때 횡성 농지는 반토막, 이게 맞나요?
요즘 강남권 하이엔드 단지들 지방 자산가들이 상경해서 쓸어간다는 소식 들릴 때마다 솔직히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아요. 저도 애들 교육 때문에 서울 갈아타기 오래 고민했는데, 정작 부모님 노후 자산인 횡성 땅값은 말 그대로 초토화 상태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거든요. 횡성 우천면이랑 둔내면 쪽에서 평생 농사만 지으신 저희 부모님 같은 분들은 요즘 규제 때문에 땅이 안 팔려서 잠도 못 주무십니다. 강원 농지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는데, 실제로 5년 새 거래 규모가 반토막 난 상황이라 살 사람은 없고 팔고 싶은 어르신들만 줄을 섰어요. 여기에 농지 전수조사니 강제매각 검토니 하는 무서운 얘기까지 들려오니 퇴로가 완전히 막힌 셈이죠. 평생 일군 터전이 애물단지가 돼버렸는데, 세금은 또 세금대로 올린다고 하니까 노부부들 입장에서는 자산 가치가 증발한 땅 붙들고 그냥 죽으라는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결국 갈아타기도 준비된 사람이 먼저 실행하는 거라지만 지방과 서울의 자산 양극화가 이 정도로 벌어지면 생존의 문제 아닐까 싶어요. 부모님 농지 처분이 안 되니 제 계획도 다 꼬여버려서, 글 쓰면서 스스로 정리가 좀 되긴 하는데 마음은 참 씁쓸하네요. 아마 정부에서 농지 규제 완화나 거래 활성화 대책을 당장 내놓지는 않을걸요? 이대로 방치하면 지방 노인들의 마지막 보루인 자산 가치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나 명확해 보여서 무섭습니다.
댓글5개
- 줄기찬나비1개월 전
5년 만에 반토막이면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강남은 수십억씩 오르는데 지방은 답이 없음
- 이루연1개월 전
저희 집도 횡성 둔내 쪽에 땅 있는데 팔리지도 않고 세금만 나와서 미치겠어요. 진짜 어르신들 다 죽으라는 건지...
- 김명안1개월 전
거래 절벽이라는데 대출받아서 세금 내라는 건 너무 가혹하죠? 정책이 현실을 너무 모르는 듯요
- 예쁜북극여우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강남 하이엔드 사는 분들이랑 농지 가진 분들을 평면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먼홍학1개월 전
준비된 자가 먼저 실행한다는 말 공감돼요. 저도 기준 세우고 이번엔 꼭 결정하려구요! 다들 힘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