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싱그러운흰곰
1개월 전

염창산 1,000호 공급이 마곡 신고가 랠리를 못 막는 이유

요즘 강서구 분위기가 정말 뜨거워서 매일 놀라곤 해요. 마곡힐스테이트마스터 24평이 16.6억에 거래됐다는 소식 들으셨죠? 가양6단지 23평도 12.8억 신고가를 찍으면서 동네가 들썩이는데, 내 집 마련 고민하시던 분들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 가실지 참 걱정스럽네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염창산에 1,000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더라고요. 근데 내용을 뜯어보니 참 마음이 복잡해지는 게 몇 가지 있어요. 우리 동네가 더 좋아질 미래를 꿈꾸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불을 끄기엔 너무 먼 이야기 같거든요. · 첫째, 시간의 괴리가 너무나도 큽니다. 염창산 부지는 사실 2006년부터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곳이잖아요. 이제야 LH가 들어와서 뭘 해보겠다는데 착공 목표가 무려 2029년이에요. 발표부터 첫 삽 뜨기까지 33개월이나 걸린다니 숨이 턱 막히죠. · 둘째, 실거주자들에게는 당장의 '실물'이 절실합니다. 착공이 2029년이면 실제 입주는 2030년대 중반이나 되어야 할 텐데, 지금 마곡이나 가양동에서 터지는 신고가 행진을 잡을 수 있을까요? 5년 뒤, 10년 뒤의 희망 고문보다는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집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결국 이번 대책이 시장의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봐요. 오히려 '아, 정말 믿을 건 지금 나와 있는 매물뿐이구나' 하는 확신만 주는 꼴이죠. 실제로 단지들 돌아보면 공급 발표 이후에도 매수 문의가 줄지 않는 게 느껴져요. 저는 우리 강서구의 5년 후, 10년 후가 정말 기대되고 사랑스럽지만요. 정부의 이런 느린 공급 시계가 현재의 뜨거운 열기를 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신고가들이 나중엔 '지각비'가 아니었다고 증명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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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김한은
    1개월 전

    2029년 착공이면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인데 그때까지 기다리라는 건 좀 너무하죠ㅠㅠ

    공진은
    1개월 전

    이분 말씀이 정확합니다. 2006년부터 묶여있던 땅을 이제야 건드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시장에서는 신뢰를 잃은 거예요. 당장 마곡 16억 찍히는 거 보면 답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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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라운도마뱀
    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염창동 입지면 나중에 랜드마크 될 텐데 기다려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 가엾은박쥐
    1개월 전

    동네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기분 좋았어요! 저도 강서구 실거주자로서 5년 뒤가 참 기대되는데, 공급 속도는 정말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