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 1천 호 공급 발표가 깡통 대책처럼 느껴지는 이유
이번 8.13 대책에서 염창동에 1,000호 공급한다는 소식 다들 보셨을 겁니다. 염창동 일대 5만 1,000㎡ 부지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겠다는 건데, 정말 이게 누구를 위한 공급인지 의문이 생기네요. 정부는 발표 후 착공까지 33개월이면 된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2029년 착공이라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20년 넘게 방치된 땅에 갑자기 속도전을 낸다는 게 앞뒤가 안 맞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주 여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에요. 주민들은 지금 공공주택이 아니라 고등학교나 대형마트가 더 급하다고 하거든요. 부족한 기반 시설은 외면하고 집만 덜렁 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특히 마곡 엠밸리 사례를 보면 걱정이 더 커집니다. 거기 임대 비율이 50% 수준이라는데 염창동도 비슷하게 흘러갈까 봐 다들 예민하죠. 주민들이 공공분양 70% 이상을 요구하는 이유도 결국 이런 불균형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주민들 니즈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면 수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는 결국 극심한 민관 갈등만 초래할 뿐입니다. 보상 문제부터 삐끗하면 2029년 착공은커녕 시작도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급은 단순히 수치만 채운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질적인 고민이 빠진 물량 공세는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안 돼거든요. 결국 인프라 개선 없는 공급은 착공 지연이라는 뻔한 결말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양보다 질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혹시 이쪽 부지 관련해서 구체적인 보상 일정 아는 분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댓글2개
- 기다란흰곰1개월 전
임대 비율 50%는 진짜 심하네요. 마곡 엠밸리 데이터 보니까 남 일 같지 않습니다.
- 김리태1개월 전
정부가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부지 확보가 먼저 아닐지...
붉은물개1개월 전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인프라 없이 집만 지으면 교통지옥은 누가 책임지나요? 지금도 염창동 출퇴근길 장난 아닌데 대책이 너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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