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49층 부러워할 때가 아니네요 강서구 고도제한 리스크 따져보니
어제 퇴근길에 목동 9단지랑 13단지가 통합심의 통과해서 49층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부러운 마음에 우리 강서구 쪽은 어떨까 싶어 단지들을 좀 둘러봤는데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2030년 11월부터 ICAO 국제 기준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규제 완화인 줄로만 알았는데 세부 내용을 보니 가양이나 등촌동 일대는 오히려 걱정입니다. 국내 적용 기준이 까다로워지면 층수가 15층에서 20층 수준으로 묶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네요. 강서구청이 국토부에 동쪽 하부 기준을 80m까지 높여달라고 제안한 상태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 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기존 23층 규모인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같은 곳들도 고민이 깊어질 것 같아요. 재건축 때 지금보다 층수를 낮춰야 한다면 사업성 면에서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2030년 신규정이 도입되기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는 속도전이 성패를 가를 것 같습니다. 국제 표준이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에게 유리한 국내 적용안을 선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네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매수나 갈아타기도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겠습니다. 아이 학교 옮기는 시점이랑 맞물려 있어서 이번엔 정말 기준을 잘 세워야 할 텐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보니 막연했던 기대감보다는 현실적인 리스크가 눈에 좀 들어옵니다. 처음엔 멀게만 느껴졌던 상급지 목표가 이제 손에 닿을 것 같았는데 다시 한번 차분하게 따져봐야겠어요.
댓글1개
- 푸르른황새
ICAO 규정이 무조건 완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무적으로는 층수가 깎일 위험이 분명히 있습니다. 80m 상향안이 국토부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가 강서구 재건축의 생명선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