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조인지
1개월 전

강서구 고도제한이 빚은 저층 부촌과 자산가들만의 폐쇄적 리그

강서구는 참 묘한 동네입니다. 김포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이 꽉 묶여 있어서 남들 다 고층 랜드마크 올릴 때 여기는 강제로 저층이거든요. 근데 이게 역설적으로 최고급 주택단지의 희소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런 저밀도 환경에 거주하는 자산가들은 이번 2026년 세제 개편안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가 32억 원 이하 주택은 종부세 부담이 줄어드니까요. 제가 21년에 상투 잡고 세금 무서워 던졌던 거 생각하면, 지금 이런 입지 가진 분들은 발 뻗고 자겠다 싶어 배가 좀 아픕니다. 마곡 엠밸리 7단지가 30억을 바라보는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죠. 아파트값이 상방을 열어주니 인근 고급 단지들의 지가와 위상도 같이 뜁니다. 결국 규제가 만든 저밀도 환경이 정책 수혜와 만나면서 외부와 차별화된 그들만의 폐쇄적인 커뮤니티가 완성되는 중입니다. 저처럼 숫자만 보고 덤비지 말고 이런 판의 흐름을 읽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결국 부동산은 족쇄가 훈장이 되는 곳에서 진짜 부촌이 탄생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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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잘난황새
    1개월 전

    고도제한이 오히려 쾌적함을 보장해주니 돈 많은 분들은 조용한 여기를 더 선호하더군요.

  • 짧은뱀
    1개월 전

    세제 개편 수혜까지 입으면 진짜 안 팔고 대물림하겠음 저런 커뮤니티는 돈 있다고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니라 더 탐나죠

  • 한규욱
    1개월 전

    글쎄요, 고도제한 때문에 재건축 사업성 안 나와서 고생하는 곳들도 천지인데 너무 낙관적인 거 아님? 직접 살아보면 비행기 소음이랑 노후도 때문에 생각 달라질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