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6단지 12.8억 찍었는데 5억으로 마곡 진입 가능할까
요즘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 대단하죠. 저도 수십 년간 매매해봤지만 상급지 가격 저항선이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지는 건 참 오랜만에 봅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수도권 핵심지 가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평가됐던 강서구 입지로도 눈을 돌리더군요. 마곡 직장 다니면서 5억 정도 들고 내 집 마련 꿈꾸시는 분들 상담을 해보면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과연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 5억이라는 자산이 마곡이나 그 배후 주거지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수준일까요? 제가 보기엔 이미 시장의 하한선이 저만치 달아나 버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돌아가는 판을 보면 냉정합니다. 가양6단지가 최근 12.8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고 등촌주공3단지 24평형도 11.9억을 찍었더군요.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앞자리가 이렇게 바뀌는 걸 보니 5억이라는 돈은 이제 이 동네에서 매수 하한선 근처에도 못 가는 금액이 돼버렸습니다. 여기에 2026년 부동산 세제 개편안 소식까지 들리니 분위기가 더 묘하죠. 시가 32억 원 이하 주택은 종부세 부담을 줄여준다고 하니 마곡 엠밸리 7단지 같은 대장주들은 벌써부터 30억 클럽 진입이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낮아지니 다들 똘똘한 한 채로 마곡을 찍는 겁니다. 결국 세제 혜택이라는 게 결국 고가 주택의 상방을 열어주면서 그 배후지의 가격까지 밀어 올리는 법이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5억 예산으로는 선택지가 거의 사라졌어요. 그나마 방화우림필유3차 22평이라도 보려 했더니 거기도 8월 초에 6.2억 찍었더군요. 삼정그린코아 같은 주상복합이 5.8억에 신저가로 나왔다지만 대출 2억 더해도 마곡 생활권 진입은 사실상 벽에 부딪힌 셈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엔 5억이면 마곡 골라갔던 시절도 있었지요. 하지만 전국적인 청약 과열과 신고가 행진을 보고 있으면 이제 5억은 마곡 진입을 위한 최소한의 계약금 정도로 격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3개
- 희망찬순록1개월 전
5억이면 3년 전엔 골라갔는데... 지금은 세월이 참 야속하네요.
- 이도연1개월 전
마곡 엠밸리 7단지 30억은 좀 오버 아닌가요? 아무리 세금이 줄어도 아직 행정동 분리도 안 돼서 주민센터 가기도 불편한데 가격만 너무 치솟는 느낌입니다.
- 김윤석1개월 전
제가 수십 년 투자하면서 느낀 건데 가격은 결국 입지를 따라갑니다. 가양6단지 신고가 찍는 거 보니까 이제 한강변 가치는 더 오를 수밖에 없어요. 지금 5억으로 고민할 때가 아니라 대출 더 당겨서라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안 그러면 나중엔 이 돈으로 빌라도 힘들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