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높은날다람쥐

가양2단지성지 17평 전세 3.3억 계약과 전월세 저울질의 결론

가양2단지성지 전월세 흐름을 보다가 9월 9일에 17평형이 3.3억에 신규 전세 계약된 건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전세 호가 평균이 3.13억 정도인데, 3.3억이라는 수치가 세입자 입장에서 무리한 진입은 아닐지 따져보게 되더군요. 살펴보니 17평 매매 호가 평균이 9.09억에 형성되어 있어 전세가율 자체는 리스크 관리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 33년 10개월 경과된 노후 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전세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증거로도 읽을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 월세보다 전세를 택하는 게 과연 합리적일까요? 제 기준에서는 해당 금액을 보증금으로 묶었을 때의 기회비용과 수리 상태를 대조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내부가 올수리된 집이라면 3.3억은 거주 만족도 측면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제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수리 상태라는 전제 조건만 맞으면 이번 3.3억 계약은 실거주자 입장에서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구축 특유의 복불복을 생각하면, 전 제 돈 묶어두고 배관 터질까 봐 조마조마하느니 그냥 마음 편한 월세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성격이 워낙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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