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포근한까치

우이천 감성 vs 동북선 수치, 번동주공 1단지 두고 남편이랑 결판냈어요

어제 남편이랑 번동 쪽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아직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저는 그냥 우이천 길 따라서 애들하고 산책하는 상상만 해도 너무 설레더라고요. 직접 가보니까 우이천 환경이 생각보다 훨씬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실거주로 딱이다 싶었거든요. 근데 남편은 옆에서 계속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서 수치 얘기만 하네요. 여기가 동북선 개통 예정이라 교통 체증 걱정 덜 수 있는 게 진짜 큰 숫자라고요. 당장 구축 몸테크는 힘들어도 미래 가치 생각하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며 눈을 반짝이는데 참... 솔직히 저도 동북선 들어오고 동네 깔끔해지면 집값 앞자리가 바뀔 거라는 건 알겠어요. 그래도 당장 애들 유치원 등하원이랑 쾌적한 환경이 우선인 엄마 마음은 또 다르잖아요? 밤새 고민해봤는데 결국 남편 말대로 동북선 호재랑 재건축 프리미엄을 무시하긴 어렵더라고요. 지금의 감성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아이들 더 컸을 때 웃으려면 번동주공 1단지 투자 가치를 믿어보는 게 맞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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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전인리

    저도 거기 우이천 때문에 갔다가 결국 남편 성화에 재건축 지분 공부하고 왔네요. 엄마들은 애들 키우기 좋은 게 최고인데 말이죠.

    낭만적인꽃게

    윗분 마음 이해해요. 근데 동북선 뚫리고 나면 지금 고민했던 게 우스워질 정도로 시세가 뛸 텐데, 남편분 손 들어주시는 게 장기적으로는 효자 노릇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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