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늠름한날다람쥐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 16년 차 관리 상태 직접 살펴보니
직접 단지 안쪽까지 천천히 걸어보니까 감회가 좀 새롭네요. 사실 제가 예전에 연식 좀 된 아파트 들어갔다가 관리 상태를 우습게 봐서 고생을 좀 했거든요. 외관만 번지르르한 거 보고 계약했다가 나중에 공용 배관 터지고 수선비 폭탄 맞는 바람에 와이프랑 엄청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후로는 단지 들어서면 조경보다 지하주차장 천장이나 엘리베이터 소음부터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는 이제 입주한 지 16년 4개월 정도 지났더라고요. 1,3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 그런지 일단 겉에서 보는 관리는 꽤나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0년식이라 슬슬 손볼 곳이 나올 시기인데도 단지 내 도로나 화단 정돈된 걸 보니 관리사무소 분들이 꽤나 고생하시는 것 같더군요. 다만 제 경험상 이 정도 연식은 겉모습보다 장기수선충당금이 얼마나 탄탄하게 적립되어 있는지가 진짜거든요. 조만간 큰 공사들이 몰려올 텐데 그때 입주민들끼리 비용 문제로 얼굴 붉힐 일이 있느냐 없느냐가 실거주 만족도를 완전히 가릅니다. 단지 컨디션은 브랜드 값답게 준수해 보이지만 결국 내부 수리 상태에 따라 결론이 날 것 같아요. 인테리어 비용 1억 정도는 태울 생각으로 접근하느냐, 아니면 몸테크로 버텨보느냐에 따라 이 단지의 가성비는 완전히 다르게 읽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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