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최경재
1개월 전

번동주공 1·4단지 대지지분보다 무서운 건 결국 속도네요

번동주공 1, 4단지 대지지분 숨겨진 수치 보셨나요? 단순히 앱에 나오는 숫자보다 실제 사업성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긴 합니다. 그래서 최근 데이터를 좀 뜯어봤는데, 상가 필지를 포함하면 번동주공 1단지는 13.8평, 4단지는 16.3평까지 실질 지분이 올라가더군요. 숫자로만 보면 확실히 강북권 구축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매력적인 수치인 건 맞습니다. 직접 공부를 해보니 이 0.2~0.3평의 미세한 차이가 나중에 감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이 숫자가 주는 안도감에만 취해 있기에는 시장 상황이 그리 녹록지가 않아요. 이 숫자를 놓고 보면 결국 추가 분담금 싸움인데, 최근 건축비 인상폭이 정말 무섭습니다. 중대재해법 영향으로 공기까지 4년 전후로 늘어나는 추세라, 지분 몇 평 더 있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삽을 뜨는 게 분담금을 수천만 원 아끼는 길이죠. 근데 여기서 걸리는 게 지자체의 행정 리스크입니다. 최근 창신 9·10구역 사례를 보면 동의율 75%를 채워도 구청에서 제동을 걸면 사업이 기약 없이 밀리기도 하거든요. 번동도 정창수 구청장 체제에서 인허가 속도가 어떻게 붙을지 등기부등본 확인하듯 꼼꼼히 지켜봐야 합니다. 한 발 더 들어가면, 4단지가 7월에 31평 6.9억 신고가를 찍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속도가 뒷받침될 때의 가치입니다. 반면 미아래미안1차처럼 신저가가 나오는 단지들도 있는 만큼, 입지나 지분만 믿고 느긋하게 대처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재건축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지분 0.1평 따지는 것보다 신통기획이든 뭐든 속도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주민들이 뭉쳐야 합니다. 서류상 사업성이 아무리 좋아도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몇 년씩 묶여버리면 그 지분 가치는 공사비 인플레이션에 다 잡아먹힐 테니까요. 에휴, 저도 확인은 계속 하겠지만 참 쉽지 않은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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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동그란코알라
    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지분 쪼개기 방지되어 있어서 깨끗하긴 한데, 결국은 속도가 돈이더라고요.

  • 줄기찬사슴
    1개월 전

    상가 포함 지분은 확실히 메리트 있죠. 다만 공사비가 워낙 올라서 추진위 단계에서 빨리 치고 나가는 단지가 최종 승자일 것 같습니다.

  • 우직한판다
    1개월 전

    동북선 호재 보고 1단지 몸테크 고민 중이었는데 리스크 점검 잘 하고 가야겠음. 요즘은 등기 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정보 감사합니다.

  • 이미준
    1개월 전

    창신동 사례 보니까 동의율이 전부는 아니더군요. 구청 행정 방향을 잘 살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