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2구역 래미안 단독 수주가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
요즘 송파 쪽 재건축 돌아가는 꼴 보면서 설마 했는데, 우리 미아2구역도 결국 래미안 단독 입찰로 굳어지는 모양이네요. 1.8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공사비 규모를 생각하면 경쟁이 붙을 법도 한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물산만 남고 나머지는 다 발을 뺀 분위기라 좀 묘해요. 물론 래미안이라는 브랜드가 들어오는 건 대환영이지만, 혼자 입찰하면 조합이 공사비 협상할 때 끌려다닐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삼성이 대안설계 작업에 바로 착수했다는 소식인데, 단독 입찰인 만큼 이 설계안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나올지가 관건이겠어요. 안 그래도 요즘 강북어린이병원 무산 소리에 동네 분위기가 좀 뒤숭숭한데, 이런 대단지라도 확실하게 랜드마크로 올라와 줘야 지역 가치가 살거든요. 건설사들끼리 싸우느라 시간 끄는 것보다 속도는 빠르겠지만, 조합원들이 눈 부릅뜨고 대안설계 실현 가능성을 끝까지 따져봐야 비례율을 지킬 수 있습니다. 결국 갈리는 건 삼성의 대안설계가 높아진 공사비를 납득시킬 만큼 확실한 프리미엄을 보여주느냐겠네요.
댓글4개
- 넓은물개1개월 전
브랜드 독점이 좋긴 한데 나중에 공사비 증액하자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어서 걱정이죠.
따뜻한호랑이1개월 전동네 사람으로서 래미안 대단지 들어오면 분위기 확 바뀔 거라 기대는 됩니다. 근데 윗분 말씀대로 경쟁이 너무 없으면 조합원들만 속 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답글 1개 펼치기 - 고달픈여우1개월 전
삼성물산이면 그래도 브랜드 값은 확실히 할 거예요. 요즘 같은 분위기에 1.8조짜리 들어오겠다는 곳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아닐까 싶음...
- 김주준1개월 전
대안설계 그거 나중에 인허가 과정에서 다 빠지는 경우 허다하던데... 삼성이니까 다르려나요?
- 손나석1개월 전
공사비 1.8조면 진짜 큰 사업인데 단독이라니 세상 참 많이 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