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안타까운오리
1개월 전

미아동 75 일대는 웃고 미아2구역은 울고, 강북 재개발 생존 전략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재개발 신중론 기사가 나오면서 강북구 민심도 좀 갈리는 분위기입니다. 공급을 늘린다면서 정비사업은 신중하게 보겠다니, 직접 데이터 뜯어보는 입장에선 앞뒤가 안 맞는 느낌도 드네요. 사실 강북구 재개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지지부진한 속도 문제죠. 국토부랑 구청 자료들 직접 찾아보니 미아2촉진지구가 딱 그 사례입니다. 2003년에 뉴타운 사업 시작했는데 23년째 관리처분인가도 못 받고 멈춰 있는 상태거든요. 근데 요즘 분위기가 확 반전되는 곳들이 보여서 손품을 좀 팔아봤습니다. 1) 미아동 75 일대: 7월 16일 구의회 의견청취 통과하고 본회의 안건까지 통과됐더군요. 2) 미아역세권: 1~5구역 통합해서 5,000세대 대단지 노리는데 벌써 동의율 50%를 확보했습니다. 3) 사업성: 미아동 75 일대는 준주거·3종 상향 조건이 붙어서 사업성 기대치가 꽤 올라갔어요. 특히 미아역세권은 추진위 사무실 가보니 다음 달 초에 구청에 동의서 제출할 준비가 한창이네요. 목표치인 60%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5개 구역이 뭉쳐서 덩치를 키우니 1군 건설사들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단일 구역으로 작게 가기보다 통합 개발로 커뮤니티나 인프라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인근 구축 단지들은 실거래가 찍히는 게 좀 심상치 않네요. 미아래미안1차 33평이 7월 25일에 7.8억 신고됐는데, 직전 기록 8.8억 대비 1억이나 빠졌습니다. 정부가 신중론을 펴는 사이에도 시장은 이미 신축 평면과 새 아파트 가치에 더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죠. 결국 정부 기조와 상관없이, 높은 동의율과 통합 규모를 갖춘 곳 위주로 강북구의 미래가 재편될 것 같습니다. 미아동 75번지처럼 절차를 빠르게 밟는 곳들이 진짜 대장주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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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박유윤
    1개월 전

    미아2구역은 진짜 강북의 전설이네요... 23년이면 애가 태어나서 군대 다녀올 시간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 검은곰
    1개월 전

    미아역세권 5,000세대 통합은 진짜 신의 한 수인 듯요. 덩치가 커야 커뮤니티도 빵빵하게 들어오고 브랜드도 급이 달라지니까요.

  • 정다규
    1개월 전

    미아래미안1차 7.8억은 충격이긴 하네요. 구축들 힘 빠지는 거 보니 재개발 속도 안 나면 답 없을 것 같아요.

  • 씩씩한흰곰
    1개월 전

    이재명 대통령이 재개발에 신중하겠다고 한 건 아마 투기 수요 자극할까 봐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그래도 강북 노후 주택들 보면 신축 공급이 절실하긴 한데... 미아동 75번지라도 빨리 진행돼서 숨통 좀 틔워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