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뽀얀꽃게
1개월 전

롯데미아점 철거 후 월세 500만 원 동네 될까 봐 겁나네요

미아사거리역 지나가다 롯데백화점 미아점 매각 소식 듣는데 정말 가슴이 덜컥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요즘 애들 학교 때문에 전세 알아보는 엄마들 사이에서 매물 없다는 소리가 끊이질 않거든요. 근데 그 금싸라기 땅에 백화점을 철거하고 임대주택을 짓는다니 이게 동네에 득이 될지 모르겠어요. 최근에 삼각산아이원 24평이 8.2억까지 찍으면서 매매가는 오르는데 전세는 씨가 말랐잖아요. 다주택자들 규제로 꽁꽁 묶어놓으니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고요. 정작 애들 키우기 좋은 상권 인프라는 사라지고 주거지만 빽빽해지는 게 과연 누굴 위한 건가 싶더라고요. 우리 남편은 새집 들어오면 좋은 거 아니냐는데,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당장 장보러 갈 백화점 없어지는 게 얼마나 큰 손실인지 정말 답답하네요. 더 기가 막힌 건 새로 지어질 임대아파트 월세가 500만 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점이에요. 규제 때문에 일반 분양은 막히고 사업성 맞추려다 보니 이런 기형적인 고가 임대만 나오는 거 아닐까 싶거든요. 결국 서민들은 더 외곽으로 밀려나고 여긴 상권 다 죽은 월세촌이 될까 봐 솔직히 겁이 나네요. 정책이 서민 주거 안정은커녕 동네 활력만 깎아먹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마음 편히 발 뻗고 자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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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김민욱
    1개월 전

    진짜 롯데미아점 없어지면 미아사거리 상권은 누가 지키나요? 주부들 갈 곳만 사라지네요.

  • 수줍은해달
    1개월 전

    솔직히 월세 500만 원은 너무 나간 추측 아닐까요? 강남도 아니고 강북에서 그게 가당키나 한지...

    당찬삵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요즘 공사비나 땅값 생각하면 민간 임대는 수익 내려고 월세 엄청 높게 잡을걸요? 서민들은 꿈도 못 꿀 가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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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코알라
    1개월 전

    안 그래도 전세 없어서 이번에 갱신권 억지로 썼는데 앞날이 캄캄합니다. 다주택자들만 잡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공급이 이런 식으로 변질되니까 실거주자들만 중간에서 고통받는 거죠. 백화점 자리에 차라리 주상복합이라도 들어와서 상권이라도 살렸어야 했어요.

  • 주호영
    1개월 전

    저도 엊그제 발품 팔아봤는데 전세는 고사하고 월세도 부르는 게 값이라더라고요. 동네가 점점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 해피캣
    1개월 전

    미아사거리 랜드마크인 백화점 부재는 외부 유입 인구를 줄이고 일대 상권 전체가 흔들릴수 있다고 봅니다.인프라가 사라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직접적으로 하락하게 되기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좋을리 없습니다. 시행사(민간 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주민 반대로 인한 인허가 지연입니다. 사업 기간이 늘어날수록 금융 비용(PF 이자 등)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강력한 주민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사업 방향을 바꾸거나 수정을 이끌어내는 가장 유효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