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김명찬
1개월 전

롯데미아점 매각 후 고가 임대 전환이 불러올 상권 파괴와 정책적 모순

과거에 무리하게 상가 낀 구축 잡았다가 고생 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뼈저리게 배운 게 하나 있어요. 동네 랜드마크가 사라지는 건 단순한 건물 교체가 아니라는 거죠. 롯데미아점 부지에 들어설 임대주택 소식 들으셨나요. 2200억에 매각됐다고 하던데, 결국 백화점 헐고 장기임대주택이 들어온답니다. 미아사거리역 핵심 상업지가 주거지로 변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해요. 정책하시는 분들은 공급 수치 채우면 끝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중심 상권이 이렇게 위축되면, 결국 동네 전체의 편의성과 활력이 죽거든요. 제가 예전에 살던 곳도 상가 죽으면서 집값까지 기를 못 펴더라고요. 더 기가 찬 건 임대료 추측치입니다. 월세가 500만 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데, 이게 정작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사다리가 맞나 싶어요. 무주택자 위한답시고 민간 자본 끌어들여 고가 임대만 늘리는 꼴이죠. 철산주공 같은 재건축 단지들이 공공임대 비중으로 골머리 앓는 것도, 결국 이런 무분별한 정책 기조랑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상업지역까지 침범해서 임대주택만 채우는 게, 과연 지역 경쟁력에 도움이 될까요. 결국 무분별한 임대 위주 개발은 독이 될 것 같습니다. 상권 파괴하고 실질적 주거 안정도 못 잡는, 그런 실패한 정책의 전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지나가는 길에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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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이린민
    1개월 전

    월세 500이면 강남 가서 살지 누가 미아사거리에 사나요. 정책이 현실을 너무 모르네요.

    정라호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서민 주거 안정은커녕 상권만 다 죽이게 생겼어요. 롯데미아점 없어지면 그쪽 유동인구 싹 빠질 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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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개미
    1개월 전

    아직 확정된 임대료도 아닌데 벌써부터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있을까요? 신축 대단지 들어오면 오히려 주변 깔끔해지고 좋을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