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붉은삵
1개월 전

동부선 호재 띄운 번동주공 1단지, 분담금 장벽 넘을 수 있을까요

요즘 강북구 교통 호재 많다고들 하는데, 어제 전문가가 하는 말 듣고 머리가 좀 띵했습니다. 제가 이 바닥에서 수십 년 굴러보니까 결국 부동산은 심리보다 숫자가 무섭더라고요. 근데 요즘 강북을 보면 기대감은 넘치는데 현실적인 장벽들이 너무 뚜렷하게 보입니다. 최근에 정창수 구청장이 동부선(구 신강북선) B C 분석에 다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이게 번동주공 1단지 바로 앞에 출구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라 주민들 기대가 큰 모양입니다. 강북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노선이라 추진 의지는 확실히 느껴지네요. 번동주공 1단지가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요. 입지만 보면 동부선 초역세권 신축이라는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20년 넘게 투자하면서 배운 건 심의 통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거였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문제는 결국 '동태적 비일관성'과 공사비입니다. 심의는 났어도 지금 같은 고금리에 자재비 상황에서 분담금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사업성이 안 받쳐주면 아무리 좋은 노선이 들어와도 삽 뜨기까지 세월이 네월이 됩니다. 결국 인프라 개선이 분담금이라는 현실적 장벽을 상쇄할 만큼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거든요. 지금은 호재에 취해서 덜컥 들어가기보다 사업성이 나오는 구간인지 냉정하게 따져볼 때입니다. 젊을 때 저도 호재만 보고 들어갔다가 묶인 적이 있어서 하는 소리예요. 교통은 분명 좋아지겠지만 재건축은 숫자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동부선이 번동주공의 사업성을 살려줄 마법의 지팡이가 될지, 아니면 희망고문이 될지... 저는 일단 구청에서 나오는 B C 결과부터 차분히 지켜보면서 판단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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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김도유
    1개월 전

    동부선 출구만 확정되면 분위기 확 반전될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역시 돈이죠.

  • 많은뱀
    1개월 전

    B/C 분석 다시 한다고 사업이 금방 되는 건 아닙니다. 냉정하게 봐야 해요.

  • 노란해달
    1개월 전

    제가 번동주공 사는데 솔직히 분담금 5억 넘게 나오면 못 버팁니다. 어르신들 많은 단지라 추진력 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교통 좋아지는 건 환영이지만 재건축은 다른 세상 이야기 같습니다.

  • 늦은꽃게
    1개월 전

    구청장 추진력이 좋아서 이번엔 좀 다르지 않을까요? 긍정적으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