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어팰리스 전세 갱신권은 무조건 쓰고 버텨야 하는 이유
매물 추이 보면 패턴이 보여요.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전월세 거래량을 숫자로 좀 뜯어봤습니다. 국토부 실거래 직접 찾아보니 7월 22일에 24평형 갱신 계약이 5억 6,700만 원에 찍혔더라고요. 전용 59타입 기준으로 이 정도면 시세 대비 꽤나 선방한 금액이라 봅니다. 왜 다들 갱신권을 쓰는지 궁금해서 33평형 데이터도 같이 봤거든요? 7월 18일에 33평형이 6억 8,250만 원에 갱신됐는데 현재 나와 있는 33평형 전세 호가가 9억 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차이가 큽니다. 수치상으로만 봐도 2억 원 넘게 저렴하게 거주를 이어가는 셈이죠. 이게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프라이어팰리스가 1,622세대 대단지라 물량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33평형 전세 매물은 딱 2건 정도로 잠겨 있더라고요. 공급이 부족하니까 임차인 입장에서는 갱신권을 안 쓸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럼 갱신권 만료되는 2년 뒤에는 어떨까 고민이 되실 텐데 현재 43평형 전세 호가가 10억에서 10.5억 원 사이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평형대를 넓혀서 갈아타기에는 비용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에요. 한번 들어오면 다들 안 나가려고 하는 경향이 숫자로도 증명되는 느낌입니다. 역세권에 이 정도 인프라를 갖춘 대단지 전세가 흔치 않으니까요. 아마 이 추세라면 2년 뒤에는 전세가가 지금 호가 수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예전 고점 대비하면 아직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보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결론은 지금 갱신권 쓸 수 있는 분들은 고민 말고 무조건 쓰는 게 이득입니다. 호가 9억과 갱신가 6억 대의 갭은 현금 흐름 측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니까요. 일단은 버티면서 다음 상승 사이클을 기다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숫자 놀음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3개
- 이이지1개월 전
숫자로 보니까 갱신가랑 호가 차이가 진짜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 박욱세1개월 전
호가 9억이면 갱신권 안 쓴 사람들은 속 좀 쓰리겠어요. 저도 저 단지 눈여겨보던 중인데 전세 매물 너무 없어서 포기했음.
- 고달픈코알라1개월 전
암사동 대장주라 그런지 확실히 전세 방어가 잘 되는 느낌? 숫자 정리해주신 거 보니까 2년 뒤에 전세 만기 되는 분들은 자금 계획 미리미리 세워두셔야 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