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송규성
3개월 전

천호태영 14.1억 신고가와 지방 미분양의 괴리

아침 일찍 지방권 미분양 데이터 추이를 시계열로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적체된 물량이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하던 찰나, 강동구에서 올라온 실거래 한 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난 7월 6일 거래된 천호태영 32평형의 14억 1,000만 원 신고가 소식입니다. 직전 최고가였던 13억 원과 비교하면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을 꽤나 가볍게 넘어선 모습이라 데이터의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최근 고덕 그라시움이 25억 4,500만 원을 기록하고 고덕 아이파크 역시 21억 5,500만 원에 거래되며 상방을 열어준 영향이 큽니다. 대장주들의 가격 상승이 임대차 시장의 전세가 상승과 맞물리며 구축 단지들까지 밀어 올리는 전형적인 후행 강화 현상으로 보이네요. 아 근데 이건 좀… 정책 발표 직후의 시장 반응과 실제 매수세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훨씬 벌어져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정부의 공급 시그널보다 당장 눈앞의 전세가 상승폭이 실거주자들의 판단을 더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단기적인 소음보다는 결국 핵심지의 희소성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수도권 상급지와 지방 사이의 양극화는 이제 단순한 현상을 넘어 고착화된 시장 질서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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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이우혜
    3개월 전

    결국 입지 좋은 구축은 신축이 길을 열어주면 무조건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 총명한판다
    3개월 전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체감이 되네요. 지방 미분양은 늘어나는데 서울은 딴 세상 같습니다.

  • 엄규훈
    3개월 전

    천호태영 14억 돌파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이게 단순히 일시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장기 우상향의 초입인지 분석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여요. 분석가님 의견처럼 임대차 시장의 후행 영향이 무섭긴 합니다.

  • 박주예
    3개월 전

    고덕 그라시움 25억 넘은 게 트리거가 된 듯함. 강동구 전체가 키맞추기 들어간 모양새임.

  • 다정한펭귄
    3개월 전

    정책이 시장을 못 따라가는 게 하루이틀 일인가요. 저는 그냥 실거주 한 채는 일찍 잡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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