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주지
1개월 전

삼익그린맨션2차 맘카페 담합글 보고 속상해서 쓰는 찐후기

오늘 점심 먹고 지역 맘카페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리 아파트 가격을 억지로 올리려고 유도하는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정말 속상해요. 저는 이사 오기 전까지 고민도 많이 하고 발품도 정말 많이 팔았거든요.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여기 정착한 지 이제 반년 좀 넘었는데, 이미 동네 구석구석 정이 듬뿍 들어버렸는데 말이죠. 사실 삼익그린맨션2차 2,400세대나 되는 대단지라 조용하고 참 좋거든요. 27평 살고 있는데 주차도 생각보다 괜찮고 단지 내 산책로가 예술임. 특히 고덕비즈밸리에 이케아랑 JYP 사옥 들어온다는 소식 들릴 때마다 나중에는 더 좋아지겠구나 싶어서 괜히 설레고 그랬어요. 근데 굳이 담합까지 하면서 눈살 찌푸리게 해야 하나 싶네요. 억지로 가격을 만든다고 그게 진짜 가치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 동네는 그냥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반짝거리고 예쁜 곳인데. 제가 좀 착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진짜 가치는 사는 사람들이 행복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믿어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저는 오늘도 단지 한 바퀴 돌면서 행복 충전하렵니다. 여기 진짜 살기 좋거든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여.

3

댓글
3개

  • 강서연
    1개월 전

    저도 거기 27평 사는데 진짜 공감해요! 맘카페 글 보구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ㅠㅠ 동네 분위기 해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음.

  • 동그란딱다구리
    1개월 전

    와... 글에서 동네 애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이케아 들어오면 진짜 대박일 텐데 담합 같은 거 안 해도 충분히 가치 증명될 곳이라 봅니다.

  • 전하예
    1개월 전

    직접 살아본 사람만 아는 그 감성이 있죠. 조급해하지 않아도 좋은 곳은 결국 다 알아주더라구요. 작성자님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