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이솔호

둔촌오륜역 3호선 연장은 강동구의 생존책

강동구에서 송파하남선 노선을 둔촌오륜역으로 꺾어달라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게 하남 쪽에서는 개통 지연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갈등이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강동구 입장에서도 단순히 욕심을 부리는 상황은 아닌 걸로 보여요. 최근 고덕비즈밸리 핵심이었던 JYP 신사옥 건립이 철회되고 자족8블록까지 유찰된 영향이 큽니다 기대했던 기업 유치가 삐걱거리니 교통망 확보가 지역 가치를 지킬 마지막 보루가 된 셈이에요 자족 기능이 약해진 자리를 환승 거점이라는 상징성으로 채우려는 필사적인 움직임 같습니다 여기에 학군 과밀 문제도 상당히 얽혀 있는 분위기더군요 한영중이나 상일중은 학급당 인원이 32명을 넘을 정도로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노선 조정을 통해 교통 여건이 개선되어야 학생 분산이나 학군 접근성 문제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이번 요구는 타 지역과의 감정 섞인 대립을 감수하더라도 정주 여건을 사수하려는 자구책에 가깝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같은 대규모 단지 입주로 수요는 느는데 인프라는 뒷받침되지 못하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죠 정당한 교통권 확보와 지역 이기주의 사이에서 합리적인 접점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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