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김미루
고덕주공9단지 17억 실거래를 시세 하락 신호로 보기 어려운 이유
한 달 전쯤인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명일동 쪽 시세가 조금 주춤하다는 글을 읽고 실제 실거래가를 좀 찾아봤습니다. 고덕주공9단지 32평이 지난 8월 25일에 17억원으로 거래가 떴더라고요. 이게 8월 초에 10층이 18억 8,000만원 찍었던 거랑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나는 수치라 이걸 하락 신호로 봐야 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니 이번 17억 거래는 3층이라 저층이라는 변수가 꽤 커 보입니다. 고점 대비 10% 정도 낮은 가격이긴 하지만 저층임을 감안하면 시세가 꺾였다기보다는 층수에 따른 차등이 반영된 조정가로 판단되네요. 현재 32평 매매 호가 평균이 19.31억원 수준인 걸 보면 실거래와 호가 사이의 괴리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1,320세대 대단지에 입주 40년 10개월 경과한 구축이라 재건축 기대감은 깔려 있겠지만 지금처럼 고점 대비 눌린 실거래가 하나둘 섞이면 매수 대기자 입장에서는 청약을 더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죠. 결론적으로 이번 17억 거래를 단지 전체의 하락 전환으로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로열층 호가가 18억 중반 이하로 내려오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관망하면서 청약 기회를 엿보는 게 실익이 더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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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희
저층 3층이면 17억도 사실 그렇게 싼 건 아닌 것 같네요. 로열층 호가는 여전히 19억 넘게 부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