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임규희
1개월 전

고덕아르테온 실거주냐 동구햇살 가성비냐, 배우자랑 끝장 토론함

전세 만료가 코앞이라 요즘 와이프랑 매일 밤 아파트 단지 지도를 펼쳐놓고 삽니다. 와이프는 무조건 신축 대단지 파예요. 동남권 신혼부부 선호도 4위라는 고덕아르테온에 꽂혔거든요. 2028년 1월 입주 가능한 조합원 매물까지 봐뒀다는데, 9호선 연장되면 고덕역 쪽 가치가 더 뛸 거라며 거의 확신을 하고 있음. 솔직히 조경 예쁘고 커뮤니티 빵빵한 거 보면 저도 흔들리긴 합니다. 근데 제 계산기는 좀 다르게 돌아가거든요. 저는 실속파라 고덕역 3번 출구 쪽 동구햇살 같은 나홀로 단지도 눈에 들어와요. 34평 매매 호가가 9억 3천인데 전세는 7억 정도라 갭도 나쁘지 않죠. 세대수가 63세대라 좀 작긴 해도 입지가 워낙 깡패라 실거주 가성비는 최고임. 부모님은 그래도 큰 단지로 가라고 하시지만, 직장인 월급 뻔한데 대출 무리해서 아르테온 등기 치는 게 맞는지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습니다. 옆에 800번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되는 것까지 생각하면, 이쪽 골목이 나중에 천지개벽할 것 같아서 더 고민돼요. 결국 와이프의 감성이냐 저의 수치냐 싸움인데, 이번 주말에 임장 한 번 더 돌고 도장 찍기로 했습니다.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살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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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정도경
    1개월 전

    아르테온은 등기 치면 몸은 편한데 대출 이자가 무섭긴 하죠... 근데 결국 와이프 말 듣는 게 가정 평화에 좋습니다.

  • 구주희
    1개월 전

    동구햇살 9.3억이면 가격 메리트 확실하긴 함. 근데 나중에 팔 때 생각하면 무조건 대단지 가삼.

  • 뽀얀꿀벌
    1개월 전

    저도 작년에 비슷한 고민 하다가 결국 무리해서 대단지 왔어요. 부모님 조언이 틀린 게 하나 없더라고요. 나홀로는 살 때는 좋은데 나올 때 고생 좀 합니다. 잘 판단해서 결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