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그라시움 사전점검 때 안 보면 피눈물 나는 것들
제가 예전에 신축 입주할 때 대충 훑어보고 도장 찍었다가 나중에 누수 터져서 피눈물 흘린 적 있거든요. 이번에 고덕그라시움 24평이 2.1억이나 올라서 신고가 찍는 거 보니까 역시 신축이 답이다 싶으면서도, 사전점검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남들 거실 뷰 감상할 때 우리는 바닥 수평부터 봐야 하는 거 아시죠? 수평 자 없으면 생수병이라도 굴려보세요. 그거 은근히 안 맞는 집 많아서 나중에 가구 놓으면 뒤틀립니다. 주방 싱크대 밑은 열어보셨나요? 걸레받이 안쪽까지 후레쉬 비춰서 시멘트 가루나 쓰레기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그거 확인 안 했다가 입주하고 한참 뒤에 냄새 올라와서 고생 꽤나 했거든요. 샤워기 틀어놓고 배수 속도 체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타일 구배가 잘못된 거라 이건 무조건 재시공 요청하셔야 돼요. 창문 틀 사이에 틈새 바람 들어오는지도 손등으로 느껴보세요. 요즘 창호 좋다고 해도 시공 불량이면 겨울에 황소바람 들어와서 관리비 폭탄 맞기 딱 좋습니다. 거실 벽지 들뜸이나 몰딩 마감은 그냥 눈에 보이는 거라 다들 적으시더라고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전등 스위치 다 눌러보고 콘센트마다 충전기 꽂아서 전기 잘 들어오는지 보는 겁니다. 결국 사전점검은 '예쁜 집' 구경하는 날이 아니라 '하자' 잡는 전쟁터예요. 저처럼 나중에 고치느라 돈 쓰고 맘 고생하지 마시고, 첫날에 아주 꼼꼼하게 훑으시길 바랍니다.
댓글3개
- 뼈저린두더지1개월 전
생수병 굴리기는 진짜 꿀팁이네요. 저도 다음 주 점검인데 꼭 해봐야겠음.
- 조지리1개월 전
싱크대 밑 쓰레기는 생각도 못 했어요. 진짜 별게 다 나오나 보죠?
- 오원오1개월 전
에이, 요즘 신축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될걸요? 너무 예민하신 듯.
서툰청설모1개월 전윗분 말씀이 맞아요. 요즘 부실공사 뉴스 보면 예민한 게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저도 그라시움 입주 때 고생 좀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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