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러운딱다구리
1개월 전

한보미도맨션 40억대 버티기 힘겨워 보이는 강남 재건축 현장

강남에서 수십 년 굴러먹으면서 참 별의별 장을 다 겪어봤지만 요즘처럼 심리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건 참 오랜만이네요. 단순히 호가가 빠지는 수준이 아니라 버티던 대단지들에서 억 단위로 깎인 급매가 툭툭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40억 넘는 고가 주택 보유세를 올린다고 하니까 현장에서는 벌써 매수세가 싹 사라진 분위기거든요. 압구정 현대도 전용 84㎡ 최저 호가가 50억까지 내려왔다는데 얼마 전까지 기세등등하던 모습이랑은 영 딴판입니다. 대치동 은마도 전용 76㎡가 36억대 찍더니 최근에 31.7억까지 밀렸죠. 내가 예전부터 봐왔지만 세금이 무서워서 던지는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데이터고 뭐고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게 됩니다. 물론 세금이 오르면 나중에 가격에 전가된다는 말도 일리는 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보유세랑 장특공제 혜택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강남 핵심지라도 단기적인 하락 채널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버틸 사람만 남는 시장이 되는 거죠. 자산 가치만 믿고 무리하게 들어온 분들은 괴롭겠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기회를 보던 분들에겐 차라리 나은 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조세 부담을 누가 끝까지 감당하는지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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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어린족제비
    1개월 전

    보유세 인상이 확실히 무섭긴 하네요. 은마 31.7억 실거래 뜬 거 보고 저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 잘생긴도마뱀
    1개월 전

    에이, 그래도 강남은 결국 우상향이죠. 세금 오른 만큼 나중에 전세가나 매매가로 다 전가됩니다. 저는 지금이 줍줍 기회라고 봐요.

    고마운홍학
    1개월 전

    윗분 말씀은 너무 낙관적이신 듯. 지금 DSR 규제에 세금까지 겹쳐서 예전처럼 쉽게 안 올라요. 압구정 현대 8차 호가 6억씩 빠지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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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오소리
    1개월 전

    한보미도맨션 34평 40.4억 거래된 것도 작년 최고가에 비하면 한참 아래죠. 당분간은 관망이 답인 것 같음